사랑스러운 하트머리 스타일링 연출법

 

태어날 때부터 이목구비에 사랑스러움을 새기고 태어난 워너원의 얼굴 천재 박지훈. 데뷔 이후 핑크색 머리부터 금발과 카키 등 다양한 헤어스타일에 도전했고 헤어스타일이 바뀔 때마다 국내 뷰티 트렌드가 바뀔 만큼 매번 화제를 몰고 왔다. 그런 그가 이번 신곡 ‘켜줘(light)’와 ‘11(열일)’에서 사랑스러운 하트 앞머리를 연출했다.

 

켜줘(light)와 11(열일)

 

박지훈이 속해있는 그룹 워너원의 켜줘(light)는 네 번째 미니 앨범으로 깊어지는 사랑에 대한 기쁨을 표현한 노래로 소년 이미지의 데뷔곡 에너제틱과는 달리 좀 더 성숙한 무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박지훈이 속한 유닛 남바완의 11(열일)의 가사를 보면 “요즘에 몇이나 돼. 다해 주겠다는 남자. 널 위해 오늘도 난 열일 해” 등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는 남성적인 직진남의 모습을 그린 곡이다. 귀여운 이미지로 화제를 모았던 박지훈은 본래 가지고 있던 남성적인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여 다이나믹듀오의 프로듀싱을 받았으며 옷과 헤어에도 스타일 변화를 주었다.

 

짙은색 갈색 컬러 머리결

 

아이돌 헤어의 특징은 밝은 염색 머리이다. 박지훈 역시 금색, 핑크색, 카키색 등 다양한 색의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기도 했었지만 이번 앨범의 무대를 위해 과감하게 진한 컬러의 헤어를 선택했다.

 

팬들의 오랜 요구에 따라 팬서비스로 어두운 색 염색을 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진한 갈색 머리가 무채색 위주의 무대 의상과 잘 매치되어 고급스럽고 농후한 느낌이 ‘남성스럽다’는 느낌보다 ‘남성적이다’는 단어와 잘 매치되어 억지스럽지 않은 느낌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자연스러운 갈색머리 연출법

 

박지훈의 사진을 본 순수 디자이너는 박지훈 머리색을 보고 “과거에 탈색을 했던 머린데 검은색으로 염색을 했다가 머리색이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지훈은 최근 부메랑 활동까지 금색 핑크색 카키색 염색을 해왔다.

 

박지훈의 지금 갈색 머리색을 연출하기 위한 팁으로 순수 디자이너는 매트 브라운을 추천했다. 자연스러운 갈색머리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컬러였다. 순수디자이너는 “매트 브라운은 얼굴에 홍조가 있는 사람들에게 잘 어울리는 컬러에요. 아주 하얀 피부를 가진 분이 하시면 자칫 창백해 보일 수도 있거든요”라고 말했다. 이어 매트 브라운 역시 탈색을 함께 한다면 좀 더 밝고 어려보이는 색을 연출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쉼표머리의 변형 하트머리

 

몇 년 전부터 앞머리를 한쪽은 넘기고 한쪽은 동그랗게 말아 쉼표 모양으로 만드는 헤어스타일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박보검, 유승호, 박서준 등 훈훈한 외모의 남자 스타라면 누구나 한번쯤 연출했던 쉼표 머리를 변형시켜 이번엔 하트머리가 유행을 시작했다.

 

이름도 로맨틱한 하트 앞머리는 앞머리를 반으로 갈라 양쪽으로 동그랗게 말아 마치 이마에 하트를 새긴 것과 같은 모양이다. 쉼표머리가 인상을 세련되고 스마트해 보이게 만든다면 하트머리는 깔끔하지만 사랑스러운 스타일로 만들어준다.

 

박지훈은 이마를 살짝 들어내는 하트 머리를 연출하여 신비스럽고도 남성적인 매력을 보여주었다. 이마를 전부 보여주는 소위 ‘완깐머리’는 남자다운 모습을 강조하지만 까칠하고 도도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하트머리의 경우 보여줄 듯 보여주지 않아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박지훈이 가진 장점 중 하나인 깊은 눈빛에 신비스러움을 얹었다.

 

박지훈 하트머리 연출법

 

하트머리를 연출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앞머리를 반으로 쫙 가르고 고데기나 드라이기 등으로 머리뿌리 쪽에 열을 가하여 볼륨을 잔뜩 넣어준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하트 모양이 될 수 있도록 머리카락 끝을 동그랗게 말아준다. 순수 디자이너는 “겉 머리카락이 길고 안쪽 머리카락이 짧은 여자들의 앞머리에 비해서 안쪽이 길고 바깥쪽 머리가 짧은 남자들 머리가 더 힘이 있어 자연스럽고 예쁜 하트 모양이 연출된다.”고 말했다.

 

박지훈의 경우 머리숱이 많고 상대적으로 굵은 머리카락을 가졌기 때문에 머리가 잘 들뜨는 편이므로 이와 같은 사람의 경우 옆머리를 들뜨지 않게 잘 눌러줘야만 깔끔한 하트머리를 완성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성의 경우 하트 머리를 연출하기 위해 앞머리 펌을 하면 좋다고 말했다. 고데기나 드라이를 할 때 컬이 잘 살아나 가벼운 머리카락을 더 오랜 시간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펌을 할 경우 얇은 호수의 롯트를 이용해 앞머리에 펌을 주고 머리를 말리면서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고데기와 드라이기를 이용해 앞머리 뿌리 부분에 강하게 열을 가해준 뒤 옆머리를 정돈해주면 된다.

 

남자 머리를 여자에게 적용한다면?

 

순수 디자이너는 “남자와 여자의 헤어스타일에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박지훈의 헤어스타일도 여자에게 억지로 적용한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지만 본인의 스타일과 헤어 상태에 맞게 연출한다면 매트한 컬러의 브라운색도 하트 앞머리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좋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찾아 온 2018년 여름, 무겁고 고지식해보이는 검은 머리색에서 벗어나 보다 가벼운 갈색머리에 시크함이 돋보이는 하트헤어디자인으로 시원한 여름을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

 

 

취재협조 순수 헤어디자이너

정리 최유진 기자 amy311@sis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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