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20~22일, 2차 24~26일...남한 89명, 북한 83명 기적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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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뉴스 = 최유진 기자] 2년 10개월 만에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20일부터 진행된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은 1차와 2차로 나눠 실시된다.

1차 이산가족 상봉은 남쪽 방문단 89명이 19일 동행 가족들과 강원도 속초시 한화리조트에 도착해 방문 등록을 마쳤다. 

속초에서 방북 교육과 건강 점검을 받고 하룻밤을 보낸 뒤 20일 오후 12시쯤 금강산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1차 이산가족 상봉은 이산가족과 동반 가족 등을 포함해 197명이 이동했다. 이들은 금강산 온정각에서 점심을 먹고 숙소에 짐을 푼 뒤 오후 3시부터 북측 가족 185명과 단체상봉 형식으로 2시간 동안 만남을 가졌다.

이후 오후 7시 북측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이 진행될 예정이다. 

상봉 행사 이튿날인 21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개별상봉 후 1시간 동안 가족별 도시락 점심식사가 있을 예정이다.

방문단은 22일까지 2박 3일 동안 단체상봉, 환영만찬, 개별상봉, 객실점심, 단체상봉, 작별상봉, 공동점심 등 6차례에 걸쳐 총 11시간 동안 이별했던 가족들과 만남을 가질 수 있다.

이번 상봉은 지난 2015년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던 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이후 만남이다.

한편 2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337명으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북측 방문단 83명이 남한을 방문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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