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 면사무소 직원 2명-주민 1명 엽총으로 쏴...생명 위독

 

 

[시사경제뉴스 = 최유진 기자] 소천면사무소에서 70대 노인이 침입 후 엽총을 쏴 직원 2명이 중상을 입었다.

21일 봉화 경찰서 등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15분쯤 70대 노인 A씨가 경북 봉화군 소천면 임기리에서 주민 1명을 엽총으로 쐈다. 15분 뒤인 오전 9시 30분께 3.8km 떨어진 면사무소로 이동한 A씨는 직원 2명에게 재차 총을 발사해 중상을 입혔다.

총에 맞은 직원은 각 70년생 89년생 5급 6급 공무원으로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다.

가해자는 평소 이웃주민과 집 앞 도로를 두고 분쟁이 있었고 면사무소에 해결을 요청한 것으로 보아 분쟁 해결을 미루는 면사무소 직원들에게 불만을 가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총기는 평소 가해자가 산돼지 등을 잡기 위해 본인이 소유하고 소천지구대에서 관리하던 엽총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총에 맞은 직원 2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심폐소생 중이며 현재 헬기로 병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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