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적으로 위장등록 회원가입하고, 신고하고, 고발하고”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홈페이지

[마케팅뉴스]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지사장 오상준)는 8월30일 토탈스위스코리아 영업부 직원 백 모씨와 백 모씨 아내인 임 모씨를 ‘무고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사업할 의지도 없으면서 위장등록하고 고의로 제품 수령을 거부하면서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를 위해할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식약처에 신고하고, 근거도 없이 지방검찰청에 고발했기 때문에 ‘무고 및 업무방해’로 고소한다고 설명했다.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에 따르면 토탈스위스코리아 영업부 직원 백 모씨의 아내인 임 모씨가 지난 4월9일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에 회원으로 가입했다. 블로그를 통해 접촉해 스폰서 사업자와의 만남도 거부한 채였다. 5월10일 임 모씨는 풀세트를 주문했다. 하지만 통관이 지연돼 배송을 하지 못했고, 스폰서 사업자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독일직구 제품 구입을 요청했다. 독일직구 제품은 판매용은 아니었지만, 통관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임 모씨의 요청에 따라 이윤 없이 수입가 그대로 판매했다.

그런데 임 모씨는 한글라벨없는 독일직구 제품을 판매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신고했다. 식약처는 피엠인터내셔널이 국내에서 정상적인 통관절차와 관세법 등 국내법을 무시하고 판매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6월22일 불시에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에 방문해 조사했다. 창고 내부(재고사항) 사진도 촬영했고, 독일직구 제품을 판매한 스폰서가 직원인지 여부도 확인한 후 돌아갔고 이후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창고내부에 신고된 독일직구제품이 없으며, 회사는 정상통관을 거치지 않은 제품은 판매하지 않은 것이 확인됐기 때문에 무혐의로 결론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세트제품 구성상, 일부 제품인 액티바이즈는 5월 중순 통관돼 부분 배송됐고, 전체 제품이 통관돼 본격적으로 제품이 전달된 시기가 6월 말이었다. 7월6일 스폰서 사업자가 임 모씨에게 제품을 픽업해 직접 전달하겠다고 하자 임 모씨와 백 모씨는 배송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스폰서의 제품 전달을 거부했다. 7월 초~중순경 임 모씨가 5월10일 주문한 풀세트가 배송됐다. 하지만 임 모씨는 구입 후 딱 3개월째인 8월10일 배송됐던 풀세트를 반품했고, 이를 회사에서는 반품처리했다.

이에 앞서 6~7월경으로 추정되는 시점에 임 모씨와 백 모씨는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를 사전영업, 방문판매법 위반(제품 주문 후, 배송없이 수당지급) 등으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는 7월31일 구로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았고, 소명하는 서류를 경찰서에 제출했다.

사전영업 논란은 지난 4월 부산지방검찰청에 의해 이미 무혐의로 결론난 바 있다. 또한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에도 충분히 소명한 사안이라며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는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방문판매법 위반 부분도 통관이 지연되는 불가피한 상황이었고, 직접 제품을 전달하겠다고 하는데도 수령을 거부한 것은 임 모씨의 책임이라는 판단이다.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백 모씨는 토탈스위스코리아에 올해 3월 입사한 영업부 직원이다. 갓 입사한 영업부 직원이 자신의 아내를 시켜 업체에 회원가입시키고, 의도적으로 신고하고, 고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오상준 한국지사장은 “신입사원 개인이 벌인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토탈스위스코리아 차원에서 저희를 위해할 목적으로 영업부 직원인 백 모씨를 시켜, 그의 아내를 피엠인터내셔널에 사업자로 위장등록 시키고, 식약처에 신고할 목적으로 독일직구제품을 구입하고, 또 피엠인터내셔널 제품을 구입한 후 배송지연 등의 사태를 방문판매법 위반으로 지방검찰청에 고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소 진행상황에 따라 추후에 토탈스위스코리아에도 고소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오상준 지사장은 한국의 피엠인터내셔널 사업자의 사업권과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더 더욱 이 사태를 중시하고 있다고 얘기한다. “저희 사업자 어느 누구도 이런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소비자인척 위장하고 이렇게 블로그 등에 접촉을 하면 어느 누구도 임 모씨를 진성사업자나 소비자로 여기고 사업과 제품을 권유했을 것입니다. 우리 사업자분들이 안심하고 사업을 할 수 있게, 이러한 위장등록으로 당사를 음해하고 기망하는 사업자는 우선 회원자격 해지와 공제조합에도 신고를 해야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피엠인터내셔널은 독일계 다국적 직접판매기업으로 1993년 롤프 소르그 회장에 의해 설립됐다. 4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오상준 지사장에 따르면 토탈스위스 왕웬친 회장은 2008년 피엠인터내셔널 대만지사장으로 근무했다. 대만의 피엠인터내셔널 판매조직은 토탈스위스의 판매조직으로, 제품 역시 피엠인터내셔널의 주요 대표제품을 토탈스위스의 제품으로 둔갑시켜 그것을 기반으로 설립한 것이 토탈스위스라고 전해진다.

오상준 지사장은 토탈스위스코리아 측이 끊임없이 진실과 사실을 왜곡하고 피엠인터내셔널을 음해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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