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류·채솟값 '폭등'
10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상승해 1년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8년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0% 상승했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류 가격이 오르고, 생산량 감소로 채소류 등 농산물 가격이 크게 뛴 결과이다.
석유류는 휘발유 10.8%, 경유 13.5%, 자동차용 LPG 11.0%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1.8%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산물도 전년동월대비 14.1%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쌀 24.3%, 토마토 45.5%, 파 41.7%, 무 35.0% 등은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채소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상승했다.
장바구니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했으며, 밥상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는 같은 기간 10.5% 상승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1% 상승에 그쳤다.
서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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