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한포기 팔면 100원 남는데…카드 수수료 70원 떼가"

<김성민 전국투쟁본부 상임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13일 광화문에서 '카드수수료차별철폐전국투쟁본부' 주최로 대기업과 자영업 가맹점과의 카드수수료 차별에 항의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성민 한국마트협회장 및 투쟁본부 상임대표는 "대기업보다 3배 높은 카드수수료는 심각한 차별이며, 이러한 차별의 배경엔 접대비 광고비, 마케팅 비용 등 비합리적 비용이 수수료 원가에 포함되어 왔기 때문이다" 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이번에 결정되는 카드수수료는 2019년부터 3년간 적용되는 것으로 중소상인 자영업자들에게 사활적인 사안인데도 아무런 의견과 협상 없이 일방적인 통보를 받고 있다" 며, 오늘 1차 총궐기를 통해 전국의 자영업 동료들의 단결을 호소하고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환 진로마트 회장(왼쪽)과 전재권 더제이마트 회장>

이번 집회는 한국마트협회, 중소상인살리기 협회 등 20개 이상 소상공인 연합회 회원 총 3000명이 참가했으며, 자영업자 단체 대표들은 삭발식을 거행해 이번 대회가 일회성이 아니라는 굳건한 의지를 보이며 배추 던지기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이어 협회 회원들은 구호를 외치며 행진한 후 집회를 마쳤다.

<협회 회원들은 금융위원회가 있는 정부서울청사 앞까지 행진하며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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