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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TV 단독 인터뷰]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박한길 회장“쌓아왔던 해외 진출 경험, 다른 직접판매기업들과 공유”
  • 유상철 기자
  • 승인 2019.02.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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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인적인 소망

“직접판매는 무점포·무자본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소득이 올라가면, 소비가 진작되고 생산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박한길 회장은 국내 직접판매기업들이 국내에 머물지 말고 해외시장에 나가 당당하게 경쟁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한국 제조업의 우수한 제품을 글로벌 유통시장에 내는 첨병 역할을 당부했다.

“국내 직접판매기업들이 일반 할인매장,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 다른 유통채널과 경쟁해 나가야 됩니다. 같은 제품이라면 더 싸게, 같은 가격이라면 더 우수한 품질로 본연의 유통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간다면 사회적인 인식도 개선되고, 직접판매가 국민들에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제조업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수한 한국 제품을 세계 시장에 유통시키는 첨병 역할을 우리 업계가 충분히 할 수 있고 그러한 장점을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다단계업계가 2가지 이유로 사회적인 인식이 좋지 못했다고 역설했다. 유사수신, 펀드 등 불법업체들의 문제를 모두 다단계업계가 한 것으로 사회에 잘못 알려졌고, 다단계업계 내에 수당을 이유로 비싸게 제품을 판매하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법이 강화되고, 불법업체들이 많이 척결됐지만 여전히 사회적인 인식이 좋지 못한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고 했다.

“1조원 기업이 5~10개 정도 더 나왔으면”

박한길 회장은 해외 진출 시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해왔던 게 아쉬웠다고 전했다. 지금이라도 협회와 함께 그 일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애터미는 국내와 해외를 합해 지난해 약 1조 2천 5백억여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품질과 가격경쟁력에서 다른 유통채널과 경쟁해서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해왔습니다. 현재 14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고, 5개국에 영업을 준비 중입니다. 이제까지 해오면서 아쉬웠던 것이 전문가들의 지원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정글을 헤쳐 나가는 느낌으로 해왔습니다. 쌓아왔던 해외 진출 경험을 다른 직접판매기업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새로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직접판매기업들에게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동반성장해 나가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애터미와 같은 1조원 기업이 5~10개 정도 더 나왔으면 합니다.”

직접판매, 무점포·무자본 장점

그는 직접판매가 무점포·무자본 사업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노인·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은퇴 후 노후 사업으로 스몰샵을 창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선진국에 비해 2~3배 높은 자영업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경쟁이 심하고 밀려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노후가 망가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직접판매는 무점포·무자본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소득이 올라가면, 소비가 진작되고 생산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박한길 회장은 직접판매업계 자체적으로 충분히 이러한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른 업종에 비해 규제가 심하고, 정부의 지원도 없지만 자생적으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규제도 2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암적인 업체들을 누르고 있기 때문에 선량한 기업들은 오히려 잘할 수 있기도 합니다. 정부에도 잘 할 수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에스엠TV 단독 인터뷰 영상 https://youtu.be/x7PYHSfYAD8

애터미, ‘절대품질 절대가격’ 1조 매출 신화

박한길 회장은 애터미가 오는 3월까지 신사옥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리되는 대로 회원사 초청도 할 것이라는 뜻도 내비쳤다. 수평적 조직으로 무결재, 선집행 사내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애터미는 지난 10월 애터미오롯 공장의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힌 바 있다. 애터미오롯은 애터미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식품클러스터 사업을 주관할 회사다. 애터미는 애터미오롯을 통해 ‘건강한 가정식’이라는 콘셉트의 제품으로 현재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HMR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전문기업 한국콜마와 공동 연구·개발한 ‘특화 전달 기술’이 특허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화 전달 기술은 피부개선 효능성분이 손상된 피부세포를 찾아서 빠르고 정확하게 흡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특허 취득에 성공한 데 이어 PCT 국제특허와 중국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이 기술은 애터미의 기초화장품 ‘앱솔루트 셀랙티브’(Absolute CellActive) 라인에 적용됐다.

지난 2009년 창업한 애터미는 명품 수준의 품질을 지닌 제품을 마트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는 전략(절대품질 절대가격)을 통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다단계판매 기업이다. 콜마비앤에이치, 맥널티 등의 상장회사를 비롯해 많은 협력사로부터 최고의 품질을 지닌 제품을 납품받아 거품을 제거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대만 등 전 세계 14여 개 국가에 진출했다. 지난해 국내·해외를 합해 약 1조 2천 5백억여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17년 기준 국내 판매원 수는 331만여 명에 달한다. 2013년 1천만 달러의 수출의 탑, 2015년 2천만 달러 수출의 탑, 2016년 3천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데 이어 2017년에는 5천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글로벌 유통 허브가 되겠다는 경영목표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애터미 신사옥(출처: 애터미)

 

유상철 기자  ysc14@sis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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