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79cm에 하얀 피부의 여성 같은 남성미의 얼굴을 가졌다

필리핀에서

필리핀에서 세계적 아이돌 스타를 꿈꾸는 한국인 준(JUN)

, 제2의 BTS가 기대 된다

 

그레이스 리, 산드라 박, 라이언 방 이 세 사람에겐 공통된 특징이 있다. 그것은 이들 모두가 현재 필리핀에서 최고의 인기 연예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에서 태어난 순수 한국인들이란 것이다. 게다가 이들의 인기는 가히 하늘을 찌를 정도로 굉장하다. 필리핀은 여느 동남아국가와는 다르게 유독 한국인들이 현지에서 연예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 중의 한 명이 되려는 한국인 청소년이 있어 화제다.

 

키 179cm에 하얀 피부의 여성 같은 남성미의 얼굴을 가졌다

 

유난히 뽀얗고 하얀 피부에 179cm으로 훤칠한 키를 자랑하는 김준형은 2000년 생으로 아직은 정확히 18세로 여성 같은 남성미의 얼굴을 가졌다. 필리핀에서의 이름은 Kim jun인데 보통 jun으로 불리고 있다.

일단 그를 여기서 준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준은 한국인 엄마와 아빠를 둔 한국에서 태어난 순수 한국인으로 필리핀으로 사업하는 부모님을 따라 온지 11년이 되었다. 그리고 몇해 전 미스 필리핀 진을 배출한 필리핀 세부의 명문 국제학교 세인트 프란시스 아시시(St. Francis De Assisi School, SFAS)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이다. 곧 졸업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대학을 정치외교나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중 어느 것으로 정해야 하나 고민 중인데 난데없이 연예기획사의 러브콜을 사방에서 받아 정신이 없다.

세계적 스타를 향해 나아가는 필리핀의 한국인 준(JUN)

준은 2018년도 학교 대표모델로 선발되어 활동을 했다. 그래서 필리핀에는 이미 준의 팬클럽이 형성되어 있어 수많은 필리핀 여학생들이 항상 준의 곁을 에워싸고 다닌다.

하지만 준은 수줍은 많은 어린 소년이었기에 연예인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전혀 없었다. 오히려 운동을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일 뿐이었다. 특히 축구를 좋아해 필리핀에서 축구선수로 활동하였고 많은 축구대회에 출전하여 상을 휩쓸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축구선수로의 꿈을 접고 학업에 열중했다.

그 대신 다른 취미활동을 시작했는데 그것이 바로 사진촬영이다. 사진 찍는 솜씨 역시 수준급으로 명화사진관을 운영하는 변찬오 사진작가의 러브콜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쯤에 세부현지에 사진스튜디오를 운영해볼 예정으로 있다. 또 요즘에는 한껏 젊음을 발산하는 오토바이 라이딩을 즐긴다. 물론 준의 엄마(박세라)는 혹시나 아들이 다칠까하여 늘 노심초사하며 걱정이다. 하지만 워낙 라이딩 솜씨가 뛰어나 아직까지 사고는 없었다.

평소 쉬는 시간에 즐기던 롤게임이 이젠 프로선수급이다. 롤게이머 사이에 제법 인지도가 높다. 역시 필리핀에서 프로선수 스폰 제안을 받았다.

 

한국의 연예기획사보다 먼저 필리핀 연예기획사의 러브콜을 받은 jun

준의 미래가 정해졌다. 그것은 바로 세계적 스타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무엇이든지 하기만 하면 최고가 되는 준을 필리핀 연예기획사에서 놓칠 리가 없었다. 준은 한국의 연예기획사보다 먼저 필리핀 연예기획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잠시 한국에서 방송활동을 했던 경험이 있는 준의 엄마가 이 기회를 잡아챘다. 그리고 준을 연예계로 이끌었다. 그래서 현재 필리핀의 가요차트 1위를 휩쓸고 있는 ‘hahahasula’라는 노래를 필리핀 현지 방송국의 신인가수 경연대회 같은 프로그램에 참가자가 아닌 게스트로 나가 불렀다. 반응은 즉각 나타났다. 거의 폭발적이었다. 심지어 눈물을 흘리는 여학생도 있었다.

준은 한국어는 물론이고 영어와 스페인어 그리고 필리핀 현지 언어인 따갈로그, 그리고 세부의 지역 언어인 비사야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더구나 필리핀 언어인 따갈로그어는 거의 필리핀 현지사람처럼 발음하고 구사한다. 눈 감고 들으면 필리핀 사람인줄 알 정도다. 이처럼 준은 언어에 대해 거칠 것이 없다. 이러한 준의 존재가 어느새 한국에까지 알려졌다. 당연히 한국의 대형 연예기획사에도 준을 데리고 가겠다는 연락이 여러 군데서 왔다.

 

어쩌면 가수보다 영화배우로 먼저 데뷔할지도 모른다.

 

지금 준은 필리핀과 한국을 오가며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MBC음악감독 출신 정상교 PD한테 음악수업을 받고 있다. 그런데 영화사에서도 연락이 왔다. 준과 필리핀소녀와의 러브스토리로 작품을 찍겠다고 대본까지 들고 왔다. 어쩌면 가수보다 영화배우로 먼저 데뷔할지도 모른다. 잡지사에서도 연락이 왔다. 표지모델로 쓰겠다고 한다. 그래서 준은 요즘 무척 바쁘다. 덩달아 엄마도 바빠졌다. 거주지인 세부에서 문화의 중심지인 마닐라로 비행기를 타고 정신없이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주요 메인 방송국이 전부 마닐라에 있기 때문인데 필리핀 메인 방송국 GMA 대표가 준에게 관심 있다고 방송국의 인기프로에 내보내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GMA 방송국은 아키노 전 필리핀대통령의 공식연인 그레이스 리(이경희, 1982년생)가 소속된 방송국이다. 현재 한국에 들어와 있는 준의 아빠도 엄마처럼 바쁘다. 준의 프로필사진 촬영과 음악녹음 등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다. 하나 뿐인 여동생은 자청해서 오빠 준의 코디네이터가 돼줬다. 그래서 여동생마저도 바빠졌다.

이미 준을 위한 곡이 만들어지고 있다. 한국어, 영어, 따갈로그어로 부를 예정이다. 아마 조만간 준의 가수 데뷔모습을 볼 수 있는 그날이 하루라도 속히 오기를 바란다.

준의 미래가 정해졌다. 그것은 바로 세계적 스타가 되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이 원해서 된 것이 아니다. 그리고 원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다. 박철성 대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