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 조성욱

문재인 대통령과 임명된 조국 법무부 장관 (출처: 연합뉴스TV 영상 캡쳐)

9일 문재인 대통령은 6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최기영, ▲법무부 장관에 조국,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정옥,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한상혁,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 조성욱,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은성수 등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지난 한달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그럼에도 임명이 된 그 취지를 늘 마음에 새기겠다.”며 “학자로서, 민정수석으로서 고민해 왔던 사법개혁 과제들을 신속하고 확실하게 실시하도록 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공정경제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만들고, 누구나 노력한 만큼 보상받게 하는 것”이라며 “갑을문제 해결에서 더 나아가 구조적·제도적 변화를 꾀해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조국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회까지 마친 절차적 요건을 모두 갖춘 상태에서,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의혹 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에도 6명의 인사에 대해 국회로부터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송부받지 못한 채 임명하게 돼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면서 “국회의 인사 청문 절차가 제도의 취지대로 운용되지 않고 있고, 국민통합과 좋은 인재 발탁에 큰 어려움이 되고 있다는 답답함을 토로하고 싶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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