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7 식품산업 주요통계」 발간

국내 식품 및 외식산업 시장 규모가 20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는 식품산업 규모 및 산업구조 파악에 필요한 각종 통계지표를 수집 정리 분석한 ‘2017년도 식품산업 주요통계’(이하 ‘식품통계’)를 발간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2015년 기준 식품·외식산업 규모는 약 192조원으로 나타났으며, 음식료품 제조업이 84조원, 외식업은 108조원으로 나타났다. 식품제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6.8%, 외식업은 8.9%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연평균 성장률(3.6%)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외식업이 전년대비 크게 성장했는데, 이는 1인 가구 증가 및 외식업 프랜차이즈의 꾸준한 증가 등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통계청의 「광업제조업조사」와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식료품 제조업 사업체 수는 57,954개소이며, 출하액 규모는 84조원으로 제조업의 5.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제조업 종사자 규모의 8.2%에 해당하는 33만명이 음식료품제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증대에 따른 웰빙에 대한 관심도 증가와 기대 수명 증가 등으로 건강기능식 관련 품목의 출하액은 2005년 4천억원에서 2015년에는 약 5.6배 늘어난 2조 2천억원 규모로 크게 성장했다. 

2015년 음식점(주점업 포함) 사업체수는 2014년 대비 0.9% 증가한 66만개로 주민등록 인구 5천 153만명 기준, 78명당 1개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는 195만명에 달하며, 매출액은 108조원 수준이다. 전체 66만개 음식점 중 종사자 5인 미만의 소규모 음식점이 56만 9천개소로 86.5%를 차지했고, 종사자수 10인 이상 음식점은 1만 8천개로 전체 음식점업의 2.7%에 불과하지만 2005년 이후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외식산업 종사자수는 2015년 228만명으로 2006년 대비 25.6% 증가했으며, 전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9%다. 음식료품 제조업 종사자는 2015년 33만명(2014년 대비 2.8%증가)이며, 전체 제조업 종사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2%로 제조업 내에서 종사자수가 상위 5번째로 많았다. 국내 식품기업 중 매출규모가 가장 큰 기업의 매출액은 약 4.9조원 수준이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GlobalData(전 Canadean)에 따르면 세계 식품시장은 2013년 이후 약 6.8조 달러 규모를 유지하다 2015년 6.3조 달러로 다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대륙별로는 중국 등의 경제 성장에 힘입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연평균(2013~2020년) 5.9% 성장하는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식품 시장의 중요성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국가별 식품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중국과 미국이 약 1.2조 달러 규모로 가장 크고, 다음으로 일본(0.4조 달러), 독일(0.3조 달러) 등의 순이었으며, 국내 식품시장은 약 0.1조 달러로 세계 15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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