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 한 자리에 모여 신년 각오 다져

정 회장, “회원 단결 기반으로 업계 변화와 위상 제고 도모

‘KFA 스토어 케어 앱’ 출시

·관 협력 체계 통해 해외진출 대·중견-중소기업의 성과 동반 창출과 업계 경쟁력 강화 

‘2020 상반기 제49회 IFS 프랜차이즈서울은 오는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정현식 협회장(가운데)과 협회 임원진들이 떡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이하 협회)가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회원사들의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 전략을 제시하고 화합과 소통을 다졌다.

협회는 지난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올해 첫 전체 회원사 대상 공식 행사로 ‘2020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신년 하례식 및 CEO 조찬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현식 협회장, 박효순 수석부회장, 김광철 경조분과위원장, 김태환 우정회장, 오종환 사회봉사위원장, 이종근 글로벌진출위원장, 최양구 커뮤니케이션위원장, 박상용 박람회위원장, 임미숙 산악회장, 배승찬 운영위원장, 역대 회장단을 비롯한 회원사들 및 고문·자문위원단, 그리고 권오상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장 등 정부 관계자들까지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정현식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많은 순기능을 지닌 프랜차이즈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정책 제안과 산업의 선진화 등을 도모해 나갈 것이며 회원들의 하나된 목소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회원들이 협회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단결을 도모하도록 각종 체계 혁신과 혜택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특별강연 후 회원사들이 프랜차이즈 IPO 전략에 대한 질의를 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산업 트렌드와 상장 전략’ 강연

이어 기업 IPO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재직 중인 서재영 NH투자증권 상무가 <프랜차이즈 산업 트렌드와 상장 전략>이라는 주제로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기업 가치 제고 방안을 제시하는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서 상무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과당 경쟁과 낮은 안정성 등의 문제로 밸류에이션이 높게 나오지 않는 편”이라면서 “전통적 프랜차이즈 모델의 경계를 넘어 AI 등 하이테크 산업이나 유통, 플랫폼 등 타 업종과의 융복합을 통해 미래 성장성을 높인다면 기업 가치 제고는 물론이고 중장기적으로 성공적인 상장 신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0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신년하례식 및 조찬에 참석한 내외 귀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덤인 등 5개 브랜드···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한편 이날 행사에서 덤인, 아뜰리에뷰티아카데미, 허그맘허그인, 커피베이, 7번가피자 등 5개 브랜드가 지난해 코리아세일페스타 참가를 통한 소비 진작 기여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회원사들은 떡 케이크 커팅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년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떡국을 함께 하며 덕담을 나누는 등 회원사들 간의 화합과 소통을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KFA 스토어 케어 앱' 서비스 화면

회원사 소속 가맹점 위한 ‘KFA 스토어 케어 앱’ 출시

협회가 가맹점 점포 관리에 필요한 서비스들을 한 데 모은 전용앱을 출시, 회원사 가맹본부·가맹점의 운영 편의를 증진하고 프랜차이즈 업계의 동반성장을 도모한다.

협회는 단국대학교기술지주회사 산하 단국상의원과 1년여 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끝에 지난 20일부터 ‘KFA 스토어 케어 앱’을 정식으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 1월 8일 단국상의원 및 한국시니어케어㈜와 민족 전통 계승과 가맹본부-가맹점의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해 ‘회원사 전통수의 상조 서비스 제공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회원사들의 가맹점 서비스 수준 향상과 가맹점의 운영 편의 증진을 위해 필수 서비스들을 더한 전용 앱을 출시했다.

기업·가맹점 운영 필수 항목 모아 서비스 제공

주요 서비스로는 ▲생활용품부터 여행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복지몰 ▲후불식으로 비용 부담을 낮춘 전통수의 상조서비스(단국상의원·한국시니어케어㈜) ▲위생 수준 향상 지원을 위한 해충방제서비스(㈜밸킨스) ▲가맹점 청결 관리를 위한 청소용역서비스(㈜클라우스오투) ▲가맹점 통합관리를 위한 인터넷·보안서비스(통신3사) 등 검증된 협회 회원사들이 주요 서비스를 맡는다.

특히 전통수의 상조서비스는 단국상의원과 한국시니어케어㈜가 개발한 국내 유일의 전통 비단수의를 제공해 일제 문화의 잔재를 청산하고 민족 전통의 상·장례 문화를 복원하기 위한 서비스다. 비용 부담 절감을 위해 적립식이 아닌 후불식으로 제공되며, 가맹점 의뢰시 협회장 및 가맹본부 대표 명의의 근조화환을 함께 제공한다. 상품권을 구입해 미리 회원으로 가입하는 경우는 이용금액의 10% 상당을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또 ▲가맹점사업자 간의 직거래를 위한 중고 장터 기능 ▲회원사-소속 가맹점 간의 소통을 위한 공지·교신 기능 ▲협회·업계 주요 뉴스 수신 기능 등 부가 기능도 제공된다.

협회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산업의 경우 92%가 매출 100억 미만의 중소기업으로 가맹본부마다 가맹점 지원 정책의 편차가 큰 만큼 서비스 제공 수준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협회 차원의 전용 앱을 출시했다”면서 “회원사 복지 증진과 소통, 그리고 가맹점 운영 편의 증진을 통한 상생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들을 담았으며, 앞으로도 수요를 반영해 서비스들을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FA 스토어 케어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거나 협회 홈페이지 내 팝업, 배너 등을 통해 웹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만 거치면 회원사 가맹본부와 가맹점 관계자 누구든지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 1월 29일 세미나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중소 브랜드 ‘K-프랜차이즈’ 도전, 협회와 함께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의 새 먹거리로 해외 시장 진출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협회가 여력이 부족한 중소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활성화를 적극 도모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 29일 서울 서초동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프랜차이즈 해외진출협의회 성과공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협회는 1년여 간 ‘동반진출협의회 사업’의 성과들과 ㈜디딤 성공 사례 발표,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1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과 공유해 가맹본부 대표들 및 해외 진출 실무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프랜차이즈 해외진출협의회’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사무총장 김순철)이 주관하는 ‘2019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 중 ‘동반진출 협의회’ 사업을 통해 구성된 협의체다.

협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프랜차이즈 분야 사업 수행기관으로서 해외 진출 선도 기업들, 진출 여력 또는 노하우가 부족한 신규 기업, 업계 전문가들과 공동 협의체를 구성, 해외 진출 성과의 동반 창출과 각종 노하우의 공유로 업계 내 해외 진출 성과의 확대 재생산과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의 역량 강화를 촉진해 왔다.

 

지난해 10월 대만 현지에서 Lee Jih-Tung 대만프랜차이즈협회장(왼쪽)과 협회 부회장인 이영채 (주)지호 대표가 MOU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선도기업-신규기업 동반 진출 성과 확대

먼저 협회는 해외 진출을 선도하고 있는 주요 기업들이 현지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신규 진출 기업에 전수하는 멘토링 체계를 구축, 해외진출 성과의 동반 창출에 주력했다.

이를 통해 ▲해마로푸드서비스㈜(맘스터치·필리핀) ▲㈜디딤(마포갈매기·인도네시아·파키스탄) ▲㈜아딸(아딸·동남아 전역) 등 기존 선도 기업들과 ▲㈜에스엘에프앤비(킹콩부대찌개·인도네시아·베트남) ▲㈜SY프랜차이즈(청춘연가·필리핀) 등 신규 진출 기업들이 나란히 각국에서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 또는 직접 국제가맹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외 진출 전략 또는 현지화 전략 등 진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총 9개 기업에 마케팅과 계약, 상표출원, 현지 매뉴얼 제작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컨설팅도 지원했다. 또 ‘해외진출 전략 및 물류실태조사 연구’를 통해 국가별 경제 현황과 법제도, 물류 인프라, 성공기업 정보와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협회는 지난 2007~2008년부터 정회원으로 활동해 오고 있는 WFC(국제프랜차이즈협의회)·APFC(아시아태평양프랜차이즈연맹) 회원국 간의 자체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인도네시아 협회 및 대만 협회와 상호 교류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국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 활성화를 위한 토양을 조성하기도 했다.

민·관 협력으로 K-프랜차이즈 위상 제고

한편 프랜차이즈 업계는 해외 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매출 100억 미만의 중소기업이 92%에 달해 대다수 업체들이 해외 진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협회는 ▲지난 2017년 발족시킨 글로벌진출추진위원회를 통한 회원사의 해외 진출 지원 ▲대통령 직속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산하 ‘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 참여 ▲SPC그룹, 해마로푸드서비스㈜ 등 주요 대기업·중견기업과의 협력으로 ‘2019 신남방 비즈니스위크’ 세미나 참여 ▲WFC·APFC 정회원 활동 등 해외진출 지원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협회는 앞으로도 해외 진출 역량이 뛰어난 대기업·중견기업들 및 정부 부처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WFC·APFC 서울 총회 개최(10.8~11) 등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해 업계의 해외 진출을 촉진, ‘K-프랜차이즈’의 위상 제고와 중소 프랜차이즈 기업의 성장 사다리 구축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제47회 프랜차이즈서울 박람회장을 찾은 참관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0 上 제49회 프랜차이즈서울’ 규모 확장 및 추가 모집

협회가 내달 ‘2020 상반기 제49회 IFS 프랜차이즈서울’(3.26~28, 코엑스)에 예상을 넘는 관심이 모아지면서 전시장 규모를 기존 1층 A홀에서 B홀까지 확장, 추가 접수하기로 했다.

이번 전시규모 확장은 참가 업체들의 높은 관심 속에 예정보다 빨리 A홀 접수가 마감되면서 참가업체와 참관객 모두에게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결정됐다. 이에 전시 규모는 300개사 650여개 부스 규모로 약 1.5배 늘어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확장되는 B홀에는 최근 30~40대 젊은 층의 톡톡 튀는 창업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점을 반영, 트렌디한 브랜드 중심의 ‘핫 브랜드 존’이 구성된다. 또 메인 세미나장을 B홀에 조성해 업계 전문가들이 최신 창업 트렌드와 성공 전략을 전할 수 있도록 꾸며 창업 정보에 목마른 많은 예비 창업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박람회 관계자는 “2020년대의 시작과 함께 전통적으로 창업 수요가 높았던 봄 창업 시장에 예년보다 훨씬 높은 수요가 물리면서 기존 전시 규모를 확장하게 됐다”면서 “특히 B홀은 새로운 창업 세대로 떠오르는 청년층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참가업체와 참관객 모두에게 유익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 상반기 제49회 IFS 프랜차이즈서울’은 오는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1층 A홀과 B홀에서 개최된다.

참가 접수를 원하는 업체는 프랜차이즈서울 사무국(02-561-6172) 또는 협회 박람회사업팀(02-3471-8135 내선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