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의무휴업 한시적 제외, 의무휴업일 온라인 배송·주문 허용"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최근 코로나19가 산업계에 미치는 타격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긴급제언’을 발표했다.

전경련 기업정책실 유환익 실장은 “WTO의 팬데믹 선언 이후,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는 등 경제․산업 전반에도 팬데믹 현상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며 “산업별로 과감한 규제완화 조치와 더불어, 위기를 겪고 있는 산업부터라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계획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이 제시한 5대 분야는 ‣유통 ‣항공 ‣관광 ‣의료/바이오 ‣산업전반이다.

유통분야에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한시적 제외를 거론했다. 코로나19로 내방고객이 급감한데다 온라인쇼핑에 비해 의무휴업 규제로 어려움이 가중된 대형마트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 "대형마트의 매출이 추락한 가운데 확진자 방문으로 임시휴업이 더해져 매출에 타격을 입는데도 의무휴업 규제는 지속되고 있다. 방역 등으로 인한 임시 휴업 시 의무휴업을 제외하는 등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적용의 한시적 유예를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대형마트는 의무휴업일 규제로 인해 당일에는 온라인 영업도 금지돼 있다. "최근 직접 장보기를 꺼려하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생필품을 장만하고 있는데, 마트에 물건이 있어도 의무 휴업일에는 온라인 구매마저 막히는 것이다. 밀집지역 방문을 최소화해야 하는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의무휴업일이라도 온라인 주문과 배송은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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