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자치단체 총 구매액의 93% 이상…지난해보다 1075억원 증가

충남도는 올해 도와 시·군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목표액을 2조2517억원으로 잡고, 목표 달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28일 밝혔다.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는 중소기업 생산 제품의 판로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도와 시·군이 구매하는 물품과 용역, 공사 등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목표는 도와 시·군 총 구매액 2조 4114억 원의 93% 이상, 금액은 2조 2517억 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2조 1442억 원보다 1075억 원 늘어난 규모다.

 

목표 달성을 위해 도는 종합공사 20억 원, 전문공사 3억 원 이상 공사 발주 시 3000만 원 이상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자재를 직접 구매해 시공사에 제공하는 ‘공사용 자재 직접 구매’ 제도를 철저히 활용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성능인증(NEP) 제품과 우수 조달물품 등 기술개발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하고, 종합감사 시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 및 지역제한 이행 여부를 살피는 등 공공구매 이행 실태를 정기적으로 지도·점검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등 관련 제도를 활용한 판로 지원, 여성기업과 장애인기업, 소기업·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 기업에 대한 구매지원 등도 강화한다.

 

도는 특히 조달 등록되지 않은 500여 업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컨설팅 등을 통해 조달 업체로 등록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의 경영 개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영 컨설팅을 실시하고, TV홈쇼핑 및 소셜커머스 입점 지원, 국내·외 판로 지원 사업 등도 적극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8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도와 시·군 구매담당 공무원, 충남경제진흥원, 신용보증재단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확대 및 중소기업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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