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과 어린이집·어린이집 급식비 지급·보육도우미 지원 확대 등

양승조(더불어민주당, 천안병)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유치원과 어린이집 보육료의 차액 지원 및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가정어린이집 보육도우미 지원 확대 등 어린이집 학부모의 부담을 줄여주어 보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보육페키지 공약을 발표했다.

 

충남도지사에 도전하고 있는 양승조 의원은 4일,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청년이 일하는 충남을 만들 것을 선언하며 제11차 보육·청년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의 세부적인 사항들을 살펴보면 현재 국공립 유치원에는 인건비, 운영비 등 여러 가지 예산이 추가로 지급되고 있지만 사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에는 거의 추가적인 예산이 지급되지 않고 있는 실정으로 학부모들이 매달 1인당 20만원 가량을 추가로 지출해야만 했다. 이를 충청남도에서 지원하는 유치원 어린이집 보육료 차액 지원을 가장 먼저 약속했다.

 

또한 만3세∼5세 누리과정 어린이에게 지급되는 지원금 이외에도 만3세는 7만7000원, 4세와 5세는 6만4000원의 추가 보육료 발생 역시 충남도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충청남도는 ‘친환경 학교급식 등 지원에 관한조례’에 유치원과 어린이집 보육시설이 모두 포함되어 있지만 유치원은 지원받고 어린이집은 지원을 받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부분 역시 도 차원에서 유치원과 동일한 급식비를 어린이집에 지원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아울러 가정어린이집은 규모가 작아 특성상 원장이 어린이집 내에서 상담, 교육, 운전 등 너무나 많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보육의 질적 개선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부분은 현재 충청남도는 가정어린이집에 보육도우미를 하루에 4시간을 지원하고 있는데 현장에서는 현실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어 이를 2시간 확대해 총 6시간 지원으로 변경하겠다는 공약도 내 걸었다.

 

이 외에도 충남은 지역경제 기반 부족과 취업지원 인프라의 부족을 보완하기위해 청년문화창업센터를 설립해 사무실 및 회의실, 공동 작업실, 스튜디오 등을 제공하고 창업 및 운영 자금을 지원하는 등 충남 거주 2030대 창업지원자와 학생들을 위한 주거시설 제공 및 영화관, 도서관, 멀티미디어센터 등의 문화시설을 확보할 것을 공약했다.

 

양승조 의원은 “지난해 출산율이 1.05명으로 떨어지면서 사상 최악의 인구절벽 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충남의 경우 저출산고령화 위기로 인해 향후 30년 동안 7개 시·군이 소멸 위기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에 보육지원을 더욱 강화하여 적어도 아이 키우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아이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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