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앞둔 靑, ‘성공전략 수립에 올인’

사진=SBS뉴스 캡쳐

4월 27일 열릴 예정인 남북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청와대는 초긴장 상태를 유지하며 회담 성공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외부 일정을 대폭 축소하면서 까지 남북정상회담에 심혈을 기울이는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위원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서 올라오는 실시간 보고를 통해 대내외의 정세 흐름을 파악하는 등 성공적인 정상회담 전략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지난 4월 12일, 청와대와 관계부처 합동으로 ‘정상회담 준비 종합상황실’을 구성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위원장으로 전면에 나서고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정상회담 준비 종합상황실장에, 청와대 내 관련 비서관 및 통일부, 외교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의 실무총괄 담당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남북정상회담 테스크포스 팀으로 이들은 촉박한 회담 일정을 감안해 주말도 반납한 채 청와대로 출근해 회담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민 성원을 모으고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각종 정보를 국민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등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2018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www.koreasummit.kr)을 개통해 오는 4월 17일 공개한다.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언론사 자료 제공 목적의 홈페이지와 정부 사이트 내 특집 페이지를 구축한 바 있지만 국민과 소통하는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담은 11년 만에 이뤄지는 남북정상간 만남이자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길잡이 회담으로서 세계 평화 여정의 시작이란 의미를 갖는는 것으로 남북정상회담의 표어는 ‘평화, 새로운 시작’으로 정했다”며 “11년 만에 찾아온 기회가 평화의 시작이기를 기원하는 국민 모두의 마음을 표어에 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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