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접판매 관계자들 대거 방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건전하게 발전”
‘미래를 맞이하라’ 국제 세미나 열려
[마케팅뉴스]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회장 이우동)가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이우동 회장, 김장환 한국암웨이 대표이사, 박세준 전 협회 회장 등 국내 인사뿐만 아니라 타무나 가빌라이아 세계직접판매연맹 상임이사, 킴 드라빅 세계직접판매연맹 홍보위원장, 폰투스 안드레아손 세계직접판매연맹 규제위원장 등 해외 직접판매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행사를 지난 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등에서 개최했다. 해외 직접판매 현황을 알 수 있었던 ‘미래를 맞이하라’ 국제 세미나가 있었고,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강연이 진행된 기념행사도 성대하게 열렸다.
이우동 회장의 인사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세계직접판매연맹 매그너스 브랜스트롬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기념행사에서 협회 창립 상황을 설명하며 소회를 밝혔고, 직접판매산업이 건전하게 발전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방판법 제정에 공헌했고, 협회 1대 회장을 역임했다. <사람의 힘>이라는 책를 냈다.
국제 세미나에서 타무나 가빌라이아 세계직접판매연맹 상임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직접판매산업은 매출, 독립사업자 수에서 매년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직접판매연맹은 윤리강령을 제공하고 있으며, 직접판매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킴 드라빅 세계직접판매연맹 홍보위원장는 암웨이와 진행하고 있는 기업가정신 보고서에 관해 설명했다. 직접판매와 기업가정신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개인 간 접촉을 사람들은 원한다는 보고서를 인용하며 향후 직접판매산업의 미래는 밝다고 밝혔다. 폰투스 안드레아손 세계직접판매연맹 규제위원장은 직접판매시장에서 소비자를 위한 정책을 만들고 제공하는 역할을 규제위원회가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미국, 프랑스 등 해외 직접판매 현황을 알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각 직접판매협회 관계자들이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해외 직접판매 관계자들은 온라인 쇼핑 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해 직접판매산업이 도전을 받고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직접판매 시장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말레이시아는 반 피라미드 법이 운용되고 있고, 직접판매업을 위해서는 라이선스를 획득해야 한다. 약간의 자본금만 있으면 되고, 예치금이 있는 것은 아니다. 말레이시아 직접판매협회(DSAM)에서 컨설팅을 제공한다. 시장은 7년 주기로 매출이 상승 하락을 반복하며, 30~40대 연령대의 사업자들이 많고, 여성이 60% 이상 차지한다. 동남아 국가들 간 직접판매협회 연합체인 ASEAN DSAs를 만들어 서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은 국내 35%룰(후원수당)과 비슷한 40%룰이 최근 적용되고 있다. 필리핀은 정부의 협력을 이끌어내며 직접판매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장 매출도 성장세이다. 태국은 최근 4년간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 피해 배상을 위해 보증금 제도가 운용되고 있다. 소규모 기업들의 시장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은 연방법보다 주 정부법을 우선해 시장 진입을 준비하면 되고, 웰니스산업을 주력으로 준비하길 추천했다. 향후 3년간 소폭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프랑스는 세계 9위의 시장이고,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직접판매 시장의 신뢰를 대내외에 견고하게 다지고 있다. 직접판매 관련 학위 및 인증서를 발행한다. 호주는 환경적 요인으로 물류 문제가 있는데 이에 따른 직접판매 시장의 어려움이 있다. UAE, 인도 등에서도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국의 시장 현황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높은 시장 잠재력이 있다고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는 1988년 4월 설립됐으며, 현재 75개의 회원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