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17종 다른 모델도 추가조사 예정

사진출처 부산일보

 

[시사경제뉴스=최유진 기자] 대진침대에서 생산된 제품 7종에서 방사능 물질인 라돈이 기준치보다 9배가 넘는양이 검출되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5월 15일 대진침대에 대한 2차 조사결과 대진침대가 판매한 침대 매트리스 중 뉴웨스턴슬리퍼를 비롯해 그린헬스·네오그린헬스·모젤·벨라루체·웨스턴슬리퍼·네오그린슬리퍼 등 7종 모델에서 기준치보다 9.3배가 넘는 양의 라돈이 검출되었으며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현재까지 피폭선량이 1밀리시버트(mSv)*를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된 제품은 2010년 이후 생산된 7종이며 대진침대에서 생산되는 17종의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신체 밀착하여 사용하는 일상 생활용품에 모나자이트 사용을 제한하거나 천연방사성물질 성분 함유 표기를 의무화하는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하여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진침대 측은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홈페이지 운영을 중지하고 제품회수업무를 최우선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안내문에는 “고객문의가 폭주해 효과적인 업무수행이 어려운 상황이며 홈페이지(http://www.daijinbed.co.kr)를 통한 리콜접수도 가능하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한편 여론은 대진침대 뿐 아니라 다른 업체에서 생산된 침대도 안심 할 수 없다며 타가구 판매 업체에 대해서도 조사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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