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신사동 M피부과 평균 14배 프로포폴 공급받아

사진출처 sbs 포토뉴스

 

[시사경제뉴스=최유진 기자] 지난 5월 7일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M 피부과에서 ‘우유주사’를 투여 받은 환자들이 집단 패혈증 증상을 일으켰다.

 

17일 보건복지부는 “강남구 M 피부과 시술 후 발생한 집단 이상반응은 판토에아 아글로메란스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확인”이라며 “감염원인은 프로포폴 주사액의 어염으로판단되며 주사액의 오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 이상증상자 확인을 위해 서울특별시와 간남구 보건소는 5월 1일부터 7일까지 해당피부과의원을 방문한 160명을 대상으로 증상을 관찰하고 있으며 아직 추가 의심환자로 분류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나 확인을 위한 관찰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자들이 집단적으로 이상증상을 보인 M 피부과는 다른 피부과가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프로포폴의 14배를 공급받아 사용해 온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자가 요구하면 프로포폴의 투여량을 늘려주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프로포폴 남용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한편 일명 액체가 하얀색을 띄어 ‘우유주사’라고 불리는 프로포폴은 빠르게 단시간 동안 신체에 악용되는 전신마취제로 정맥으로 투여하여 수술이나 검사 시 환자를 마취시키거나 인공호흡기를 사용 환자가 발작을 일으킬 시 진정을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게 일반적이나 원기회복에 좋고 식욕을 저하시킨다고 알려져 잘못된 투약으로 중독에 이른 사람들이 나타나 문제가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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