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뉴스=최유진 기자]

국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에서 새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로 차트 1위에 올랐다.

5월 28일 빌보드가 미리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가 한국 가수 역사상 최초로 1위에 올랐다. 빌보드 역사에도 영어 이외의 언어로 된 앨범이 1위를 차지한 건 12년만이다.

빌보드 차트란 매주 빌보드지에서 발표하는 35가지 차트를 의미하며 앨범 판매량과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측정해 공신력을 인정받으며 세계 대중음악의 흐름을 알려주는 지표가 되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차트 중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빌보드 200에 입성했던 가수로는 보아, 엑소, 싸이 등이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7년 9월에 발매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Love Yourself 承 `Her’로 빌보드 200 7위에 오른 기록이 있으며 이는 아시아 최고 신기록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LOVE YOURSELF 轉 Tear’로 자신들이 세웠던 최고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우며 한국 대중음악을 전세계에 알렸다.

앨범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가 차트 진입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빌보드 차트의 특성상 방탄소년단의 이번 빌보드 200 1위는 강력한 팬덤(아미)이 가져다 준 영광이라고 할 수 있다. 5월 18일에 발표된 방탄소년단의 이번 앨범은 선주문 150만장 발매 주 판매량 100만장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으며 세계 65개 지역 아이튠스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또한 영국의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 8위에 오르며 또 하나의 한국 가수 최초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는 가면을 쓴 사랑의 끝 이별의 아픔과 상실감을 표현한 노래로 타이틀곡 ‘FAKE LOVE’는 원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으로 앨범 전체의 테마를 명확히 보며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