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차별화

 

[시사경제뉴스=최유진 기자] 20~40대 여성들의 다이어트 실패 원인 중 1위는 바로 ‘식욕’이다.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이들 중 식욕을 무시한 채 ‘무작정 굶기’를 감행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무조건 굶으면서 체중을 감량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먹으면서 살을 빼는 ‘먹슬림(먹다+Slim)’ 다이어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천호엔케어는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증받은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먹슬림’을 선보였다.

 

먹슬림은 TV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제품 최초로 식약처에서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증받았다. 주성분인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이 추출물은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에 적합한 물질로 알려져 있다.

 

먹슬림의 최대 강점은 칼로리 걱정 없이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방·당류·설탕 등을 사용하지 않아 한 팩(150g) 열량이 10㎉에 불과하다. 쫄깃한 식감을 지닌 곤약으로 돼 있어 씹는 맛이 좋고 포만감도 금세 느낄 수 있다. 달콤한 복숭아 맛과 상큼한 칼라만시 맛 2종으로 구성돼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먹슬림은 지난달 22일 GS홈쇼핑에서 판매 방송을 시작한 이후 방송 2회차 만에 18만 팩 판매를 돌파하며 주목 받고 있다. 5월 한 달 동안에만 3회차 앙코르 방송을 연이어 확정하는 등 다이어트식품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먹슬림은 지난달부터 배우 정소민을 전속모델로 발탁해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정소민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먹으면서 빼는 건강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하면서 2030 여성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먹슬림은 SNS 채널 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하며 소비자와의 소통 창구를 늘리고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편의점, 온라인몰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천호엔케어 관계자는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는 건강에 무리가 올 수 있고 쉽게 포기할 가능성도 크다”며 “여름을 앞두고 먹으면서 다이어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먹슬림을 통해 소비자들이 날씬해지는 행복과 먹는 즐거움, 두 마리 토끼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운영효율화를 통해 흑자전환을 이룬 후, 고객 니즈에 맞춘 신제품 출시로 2020년 매출목표 2020억 원도 이룰 계획이다. 아워홈 재직 시절, 1위 기업도 포기했던 중국 급식시장을 뚫었던 경험으로 '울금'을 앞세워 중국 숙취해소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큰 그림도 갖고 있다. 중국은 음주량이 많아 잠재력이 큰 데다, 울금 역시 일본에서 숙취해소제 원료로 각광받는 만큼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본다.

 

또한 천호앤케어 이승우 대표는 최근 다양화되고 있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테마성 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곤약 기반의 다이어트 제품, 영양 밸런스 음료, 기능성 젤리 등으로 구성된 ‘2030’ 제품군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시장 공략을 위해 아이 연령대별 기능형 젤리 음료로 구성된 ‘키즈’ 제품군도 선보인다. 또한 휴식이 절실한 현대인들을 위한 ‘항스트레스’ 제품군과 중장년 층의 활력을 위한 ‘안티에이징’ 제품군도 준비 중에 있다. 이와 같이 시장성 높은 테마 제품군을 구축해 탄탄한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다음 기사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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