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세 이사장의 인생 철학 “최고가 아닌 최선을 다하자”

신반월새마을금고 이명세 이사장

[시사경제뉴스=이범석 기자] “3년여 재임기간 동안 임직원들과 소통의 장을 통해 시민의 안전한 금고가 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신뢰받는 새마을 금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신반월 MG새마을금고 이명세 이사장은 “이사장으로 당선된 이후 지난 3년 동안 부지런히 임원들과 호흡을 맞춰 투명경영과 한 단계씩 착실히 성장하는 뚜벅 경영을 통해 신뢰금고를 일궈 왔다”며 “조합원 여러분이 키워온 신반월 새마을금고라는 이름에 명품과 신뢰의 금고라는 풍성한 열매가 맺힐 수 있도록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비 금융권 출신인 이명세 이사장이 새마을금고에 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정보통신 분야를 전공하고 힘든 일들을 마다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에 언제나 최선을 다하며 달려온 이명세 이사장에게 가장 중요한 인생 목표는 최고가 아닌 최선읋 다하자 였다고 한다.

 

이렇게 삶을 살아온 탓일까. 그에게 당시 금융 거래를 하고, 업무로 알게된 신반월 새마을금고와의 인연은 이 이사장이 이사로 등재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명세 이사장은 신반월 새마을금고의 운영에 있어 늘 소통과 청렴, 투명성을 강조해왔다. 특히 “소통·청렴·투명성은 고객과의 신뢰도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이라며 “신뢰가 없이는 새마을금고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고, 나아가 새마을 금고의 존폐까지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고객과의 신뢰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명세 이사장에게는 그 만의 새마을금고 운영 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신반월 새마을금고의 명품화”가 그것이다. 단순한 새마을금고가 아닌 고객과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며 성장해 신뢰를 쌓아 사회공헌을 통해 안산시민과 함께하는 최고의 명품브랜드로서의 신반월 새마을금고를 만들겠다는 것이 바로 이명세 이사장의 목표다.

 

신반월 새마을금고의 역사

새마을금고는 향토개발사업의 하나로서 지난 1963년에 경상남도에 설립된 신용조합으로부터 시작되어 재건국민운동본부 경상남도지회 요원들이 각자 자기 마을을 중심으로 조합 운동을 전개한데서 비롯됐다.

 

초기의 마을금고 운동은 뚜렷한 이념과 체계적인 조직을 갖추지 못한 상태로 불완전 속에서 시작됐지만 이후 급속히 퍼져 나가면서 1963년 말 경상남도 지역에만 115개의 조합이 설립되는 등 재건국민운동중앙회가 해체된 1975년 12월까지 집중적으로 지도·육성됐다.

 

이후 마을금고는 1973년 3월, 마을금고연합회가 창립되면서 법인화되기 시작해 1983년 1월 ‘새마을금고법’이 시행됨에 따라 비로서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새마을금고는 지역 또는 직장 단체의 구성원들이 조직한 제2금융기관으로 구성원들의 저축을 통해 조성된 자체 자금이 지역민의 생활 자금으로 지원됨으로써 주민의 자조적인 복지 센터 기능까지 담당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여유 자금과 적립 자금은 산업 자금이나 구성원들의 공공복지 증진 및 지역 발전을 위해 제공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경기도 안산 지역의 새마을금고는 1988년 당시 16개소, 자본금 총액 165억여 원에 회원 수 1만6092명에 불과했으나 이후 1991년 21개소에 자본금 총액 461억 원, 회원 수는 1만8649명으로 성장했다.

 

당시 새마을금고의 숫자는 최고조에 올랐으나 이후 자본력이나 투명성이 결여되면서 감소하기 시작해 IMF 이후인 1999년 반월동 새마을금고와 고잔1동 새마을금고가 합병해 안산중앙새마을금고가 탄생하는 등의 아픈 시기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안산지역의 새마을금고는 같은 해 말 6개소, 자본금 총액 1449억 원, 회원 수 7만2276명으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됐다.

 

이후 2007년 말 6개 지점에, 총자본금 4738억7700만 원, 예금액 3896억6900만 원, 대출액 3441억4800만 원, 회원 수 17만3613명으로 급성장을 이어 왔다.

 

또한 현재 안산 지역에는 신반월새마을금고를 비롯해 총 6개의 지역 새마을금고가 본점과 지점으로 나뉘어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신반월새마을금고가 8개의 지점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특히 안산지역 새마을금고는 1998년부터 소외된 불우이웃들에게 더불어 사는 나눔을 실천하고자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전개해 안산지역 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안산시 신반월 새마을금고의 경우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재가 장애인 가정을 직접 찾아가 말벗 도우미, 가사 지원자 등의 봉사활동과 함께 새마을금고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사랑의 좀도리 운동, 소외계층을 위한 장학금 전달 등 나눔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지역사회의 발전은 물론 시민 속으로 파고들어 함께 호흡하고 상생하는 지역밀착 경영을 펼치고 있다.

 

시민과 상생하는 금융 “신반월새마을금고”

2014년 5월, 안산시 단원구 학생들이 수학여행길에 올랐다가 생명을 잃은 세월호 사건 발생 시기에도 신반월새마을금고를 비롯한 군자·서부·신반월·중앙·수암지점 등 안산시새마을금고연합회는 솔선수범해 세월호 사고 피해자와 희생자를 돕기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

 

2013년네는 안산시새마을금고협의회와 함께 저소득 지역 학생 교복지원비로 1000만원을 기탁하는가 하면 매년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환경에 처한 가정들에 쌀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에 일정부분 기여를 해 오고 있다.

 

이 외에도 신반월새마을금고는 지역 경노당 지원 및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과 지역발전에 적극 앞장서고 있어 지역민들로하여금 귀감을 사고 있다.

 

특히 최근 안산TV를 비롯한 언론협동조합인 (가칭)유니온뉴스와 흥문화예술협회가 주관한 ‘지역상권살리기 안산사리골편’에 500만원을 후원하는 등 지역문화정착 및 지역경제 살리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명세 이사장의 경영철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의 비젼을 제시하다

 

이명세 이사장은 비록 비금융권 인사로서 신반월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취임했지만 한국 금융의 나아갈 길에 대해 명확한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새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 변화, 미국과 중국간 무역 갈등에 이어 남북간이 급속히 진전되고 있는 해빙무드까지 향후 몇 년의 변화가 ‘21세기 경제 한국’의 위치를 좌지우지할 변수로 가득하다”며 “무엇보다 정부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양으로 혁신 성장을 내세우고 전 분야로의 생산적 파급을 강조하고 있다”고 한국 경제의 현 주소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시점에서 경제의 대동맥 역할을 해야 하는 금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특히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이 급진전되면서 금융서비스와의 생산적 융합 모색이 시급한 해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이런 중대 변화 기류에 적기 대응하는 노력이 적잖이 미흡한 것도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명세 이사장은 “사람 중심의 따뜻한 금융 실현과 포용적 금융 실천”이라는 주제를 이사장 임기내에 반드시 이루겠다는 신념아래 임직원들과의 적극 소통과 안신시민들 곁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정책을 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를 위해 이명세 이사장은 경제 순환과 분배에 대한 고민 속에 ‘가계 경제를 살리자’는 시민들과 임직원의 목소리에 집중하며 정부의 금융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몇가지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신반월새마을금고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따뜻한 금융’을 표방하며 포용적 금융을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명세 이사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금융이 든든한 버팀목이 돼어 누구나 편하게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보호 강화,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따뜻하고 포용적인 금융을 통해 상생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새마을금고 설립 취지에 맞는 역할을 충실히 해갈 수 있도록 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곁에 늘 함께 해온 서민금융 신반월새마을금고는 이명세 이사장의 취임 이후 안산시민 곁에서 시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늘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왔다. 이명세 이사장의 작은 행보에 안산시 지역 경제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