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계기로 확진자가 급증하지 않도록 하고 편안하고 안전한 설 명절이 되도록 설 특별방역대책이 1월 20일(목)부터 2월 2일(수)까지 2주간 시행된다. 정부는 고향 방문 및 여행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방문하는 경우 백신접종 및 3차 접종 후 핵심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소규모로 방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고령의 부모님이 미접종 또는 3차 접종 전인 경우 방문 자제를 강력하게 권고하고, 미접종자를 포함하는 친지·지인 등 모임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철도 승차권은 창측 좌석만 판매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는 정상 징수하며, 연안여객선 승선인원 제한(50%) 운영을 권고한다.(국토부, 해수부) 고속도로 휴게소는 실내 취식을 금지(1.29.~2.2.)하고, 혼잡안내 시스템 등을 통해 이용자의 밀집을 방지하고 방역수칙을 강화한다.

철도역에서는 탑승 전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승·하차객의 동선을 분리하는 한편, 승차권 예매는 100%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고속도로는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교통량 분산을 추진한다.

한편, 정부는 오미크론의 확산을 최대한 늦추면서 오미크론에 의한 유행규모 폭증이 일어나지 않도록 거리두기 조정 속도를 조절했다. 2~3주 간격으로 3차례에 거쳐서 거리두기를 조정하되, 방역상황을 고려해 오미크론이 본격화 될 경우 고강도 조치를 즉시 시행한다고 지난 14일 밝힌 바 있다.

현재 사적모임 인원기준은 전국 6인으로 소폭 완화되어 있다. 1·2그룹 21시, 3그룹 및 기타 일부시설 22시까지로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있다. 50명 미만 행사·집회는 접종자·미접종자 구분 없이 가능하고, 50명 이상인 경우 접종완료자 등으로만 구성해 299명까지 가능하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