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7일 발표한 재택치료 모니터링 체계 개편에 따라 재택치료 환자를 집중관리군(60세 이상 등)과 일반관리군 환자로 분류해, 집중관리군 환자를 중심으로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9일 정부에 따르면 2월 10일부터 일반관리군 환자는 정기적 모니터링 없이 필요 시 동네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전화 처방·상담을 받을 수 있고,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에서도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일반관리군의 동네 병·의원을 통한 전화상담·처방은 가급적 모든 동네 의원이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한의사협회와 논의해, 자신이 다니는 동네 병·의원에 연락해 전화상담·처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지금 당장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병·의원 명단을 지자체 등을 통해 취합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기관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재택치료 진료처방·상담 진료 건강보험급여비용 등을 결정했고, 1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지자체 및 의료기관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의료지원 가이드라인 등 안내문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러한 동네 병·의원 외에도 지자체에서 24시간 운영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10일부터 가동돼, 이용할 수 있다.

전화상담·처방에 따른 의약품 전달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한약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2.8.)했고, 담당약국은 의약품 조제부터 재택치료자 수령까지 담당하게 된다

신규 재택치료로 배정된 환자(2.9.0시 기준)는 34,514명으로, 수도권 20,113명, 비수도권 14,401명이다. 집중관리군 중심의 건강관리를 위해 현재 601개(2.9.0시)의 관리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고, 거점전담병원 등을 활용해 650개까지 추가 확충해 총 관리가능인원을 약 20만명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168,020명이 재택치료 중이며, 누적 재택치료자는 508,732명(’20.12~현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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