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일부터 접종증명·음성확인제도(이하 방역패스)가 잠정 중단된다.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방역․의료 체계 개편과 보건소 업무 부담 가중 등을 감안한 정부의 결정이다.

3월 1일부터 확진자의 동거인은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격리의무를 면제하도록 한 점, 확진된 의료인의 격리기간을 3일까지로 단축할 수 있게 한 점 등을 감안해 방역패스 적용을 중단함으로써 방역정책의 일관성을 높이고자 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이번 조정으로 모든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이 잠정적으로 중단된다. 현재 방역패스를 적용 중인 11개 다중이용시설과 감염취약시설, 50인 이상의 모임, 집회, 행사에 대해서는 3월 1일 0시부터 별도 발령 시까지 방역패스 적용이 중단된다.

방역패스 중단과 함께 보건소 코로나19 음성확인서 발급도 중단되며, 4월 1일 시행 예정인 청소년 방역패스도 중단된다. 물론 향후 새로운 변이 및 접종 상황에 따라, 방역패스 재개 또는 조정될 수 있다.

정부는 방역패스 일시 중단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 감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위증증 및 사망 예방 효과는 분명한 만큼,  예방접종에 지속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 체계 전환(2.3.)으로 유전자증폭검사(PCR 검사) 우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국민은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는 개인이 약국 등에서 자가검사키트(일반용)를 구매해 실시하거나, 의료기관(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진료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 선별‧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 가능하다.

신규 확진자 중 재택치료로 배정된 환자(2.28.0시 기준)는 146,599명으로, 수도권 83,474명, 비수도권 63,125명이다. 현재 797,354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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