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감소세 전환 시 해제하는 방안 검토

1·2·3그룹 및 기타 그룹 일부 시설에 적용되고 있던 23시 영업시간 제한이 24시까지로 1시간 완화됐다. 현재 접종여부 관계없이 8인까지 가능한 사적모임 인원기준도 10인까지 확대됐다. 행사·집회 등에 대한 조치는 종전 기준이 그대로 유지된다.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시행된다. 

정부는 앞으로 2주간 감소세가 계속 유지되고, 위중증환자와 의료체계가 안정적인 수준을 보인다면, 이후에는 전면적인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하루 30~40만명대 규모로 확진자가 발생 중이지만, 1월 2주 이후 11주만에 감소세를 보이며 정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방역의료 전문가들은 위중증·사망 증가, BA.2 우세종화, 의료체계 여력 등을 고려해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자영업·소상공인·관광업계 등에서는 거리두기 완전 해제와 손실보상 지급대상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대체로 점진적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였지만, 현행 유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4월 1일(금) 0시 기준, 코로나19 치료 병상은 관리 가능 범위 내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정부는 병상 확충 및 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 중에 있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4.4%, 준-중증병상 68.0%, 중등증병상 42.0%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2.8%이다.

우리나라의 누적 사망자(인구 10만 명당)와 누적 치명률은 OECD 주요 국가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 중 재택치료로 배정된 환자(4.1.0시 기준)는 292,107명으로, 수도권 150,204명, 비수도권 141,903명이다. 현재 1,708,930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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