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샤 어이샤” 이 소리는 전통줄다리기를 할 때 힘을 모으기 위해 모두가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내는 소리이다.

지금 직접판매업계가 코로나로 인해 2년이라는 악몽의 시간에서 탈출해, 찾아 온 기회를 살리기 위해 모두가 “어이샤 어이샤”를 외치고 있다.

특히 중하위권의 업체들은 “이번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끝이다.”라는 각오로 모두가 하나가 되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앞 다투어 나가면서 열기불어넣기에 나서며 예전 그날의 영광을 달성하기 위해 전략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에게 점령당했던 지난 2년의 시간동안 중하위권 업체들의 경우 속된말로 죽지 못해서 산다라는 말이 적절할 정도로 거의 아사 직전까지 다달을 정도로 어려움에 처해 있었으나, 상위권 업체들은 쇼핑몰 등을 활용하여 비대면을 이용해 오히려 매출이 상승 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그러다 보니 전제 매출의 경우 전년보다 오히려 상승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러다 보니 외부에서는 코로나로 모든 업종이 비참한 유지를 하고 있으나 직접판매업계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말까지 나돌 정도이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실상 살펴보면 상위 10개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130여개의 업체들은 도산을 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것이 이상할 만큼 어려운 지경이다.

이번 달만 지나면 풀리겠지 이렇게 생각하며 모든 어려움을 감내하고 참아 온 것이 2년이 지났다. 그 기간 동안 다른 업종에는 정부가 다소의 손실보상금이라도 지급하여 도움을 주었지만 직접판매업계는 그렇지 않았다.

매월 수천만원대의 임대월세와 각종 세금, 그리고 직원급료를 감당하기 위해 회사의 오너들은 백방으로 노력했다.

한 업체 대표이사는 “빌릴 수 있는 곳에는 다 빌려 이제는 더 이상 빌릴 곳도 없는 상태에 다달았는데, 이것을 위로한다고 해야 할지 어쩔지를 모르겠으나 코로나 상태의 비대면이 풀렸지만 지난 2년의 시간동안 너무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라며 “영업방식도 직접판매사업의 묘미는 대면을 통해 진행되던 것이 2년의 시간동안 비대면으로 진행된 상태라 풀렸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낯설기만 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지만, 2년 만에 찾아 온 기회를 놓칠 수가 없어 일단 전체의 힘을 모으고 불어 넣는 행사 위주로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새로운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제품이 아닌 우리 회사만이 가지는 차별화 된 제품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진출을 많이 시도하고 있지만 만만찮은 조건으로 애로를 겪고 있다. 인맥을 통한 줄 놓기에 애를 쓰고 있으며, 이미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인 일부 업체들의 경우 거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꺼져가는 불씨를 살리기 위해 협회와 양 조합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는 한국소비자법학회와 함께 온라인 줌을 통해 한-중 직접판매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상품이 나와 있는 상태에서 소비자들은 ‘선택적 곤혹’을 겪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직접판매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언급되기도 했다.

또한 직접판매공제조합과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도 업계 당면과제 및 개별 조합사-회원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논의하는 등 ‘어려움을 도울 수 있는 방안 찾기’에 힘을 모으고 있다.

“어이샤 ~ 어이샤” 간절함과 애절함을 담은 이 소리가 반영되어 업계에 다시 한번 성장의 바람이 불어주길 기원한다. 그리하여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라는 부정적인 이야기 보다는 코로나 덕분에 새로운 영업방식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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