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판매의 대표격인 암웨이가 요즘 세계 각국시장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NHK, 닛케이 등 일본 주요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암웨이재팬이 지난 10월 14일자 일본 소비자청으로부터 특정상거래법 위반으로 일부영업에 대해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암웨이재팬은 지난해 3월 이후 일부 회원들이 소비자에게 회사명이나 고객유치의 목적을 알리지 않고 끈질기게 화장품 구입을 강요한 사례가 일본소비자청에 의해 확인 됐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직판업체가 사업의 성격을 알리지 않고 제품구매 또는 가입을 권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데 암웨이재팬은 이를 위반하여 소비자청으로부터 신규회원 모집을 6개월 동안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것.

이와 함께 일본소비자청 게시판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이용자 대상으로 업체명과 의도를 밝히지 않고 화장품 구매와 회원가입을 강요해 소비자들로부터 신고가 접수되어 조사결과 사실로 밝혀져 신규가입 및 일부영업에 대해 6개월 정지 명령을 내렸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지난 4월 국내의 한 매체에 따르면 암웨이 인도 현지법인이 인도 경제정보조사국으로부터 피라미드 사기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에 현지법인인 암웨이인디아의 모든 자산이 인도 당국으로부터 압류를 당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인도정부 산하 경제정보조사국이 암웨이 인디아 자산 75억7770만 루피(한화 약1231억원)을 압류했다고 인도 <더 힌두지>가 밝혔다는 것...

인도 경제정보조사국은 인도 재무부와 국세청 산하기관으로 외환관리법과 자금세탁방지법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경제범죄를 다루는 집행기관으로 주된 업무는 자금세탁 관련 범죄조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 한국암웨이 아무 문제없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증이 생기는 것은 왜일까?

최근 몇 년 전부터 한국암웨이는 매출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에서 사용할 자체적인 예산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출은 증가하는데 예산을 축소하고 있다는 것은 외국계 기업으로서는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가 있다고 본다.

우리 속담에 “자두나무 아래에서에서 갓 끈을 고쳐 매지 말고, 참외 밭에서 신발 끈을 고쳐 매지 말라“는 말이 있다. 아무 생각없이 한 행동도 남의 의심을 받게 되니 조심하라는 뜻이다.

우리나라 다단계판매업의 선두주자로 한국에 진출한지 30여년이 넘은 한국암웨이는 그동안 참으로 많은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고 오늘의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그런 한국암웨이가 몇 년 전부터인가 사회기부 활동과 회사 홍보 등 각종 예산을 축소하고 있다는 말이 돈다. 남의 기업의 살림살이를 가지고 논할 것은 아니지만 매출은 증가하는데 예산을 축소하면 회사의 이득금이 많아지는 것, 그러면 그 이득금은 어디로 누구에게 가는 것인지?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최근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암웨이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한국의 예산을 축소하여 지원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카더라”에 그치고 있다.

누군가는 이런 말을 한다. “대한민국 집집마다 암웨이 제품 하나 없는 집은 없을 정도이다. 국부 유출로 바보는 되지 말자”고 다른 나라에서 발생한 일이니 우리와는 관계없는 일이다가 아니라 한번 챙기고 확인할 필요는 있다“고 말이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 우리집 바가지는 어떤지 잘 한번 챙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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