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조합 보증매출 2조 3,504억원으로 경기 위축 속에서도 2년 연속 최고 실적 기록

▶ 2022년도 연차보고서 표지 디자인 :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이 걸어온 시간, 역사와 함께 업계 도약의 비전을 상징
▶ 2022년도 연차보고서 표지 디자인 :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이 걸어온 시간, 역사와 함께 업계 도약의 비전을 상징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이사장 어청수, 이하 특판조합)은 2022년도 조합 활동과 조합사 매출실적 등 운영 성과, 2023년 조합의 경영목표와 중점과제 등을 담은 ‘2022년도 연차보고서’ 국ㆍ영문판을 발간했다.

조합, 새로운 20년을 맞이하다...조합과 업계 알리기 위한 활동 수록

특판조합은 지난 한 해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추진한 주요 사업으로 ▲조합 최초 20주년 기념백서 제작 ▲양 조합 창립 20주년 기념 방문판매법 개정 심포지엄 개최 ▲조합 창립 20주년 기념식 개최 등을 이번 연차보고서에 수록하면서 조합과 업계를 대내외에 알리고 앞으로의 새로운 20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판조합은 이와 함께 조합사 지원을 위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苦)로 인한 조합사의 경영 상 부담을 분담하고자 2022년도에도 이어진 전체 조합사 공제료의 20% 일괄 긴급 인하 조치, 2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개최한 조합사 직원 또는 판매원 자녀 대상 장학사업 등 실질적인 조합사 지원활동을 수록했다.

▶ 백서 내지
▶ 백서 내지

또한 엔데믹에 접어들며 실시한 CEO 간담회, 워크숍 그리고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공제업무 교육 등 조합사와의 다면적인 소통과 지원, 불법피라미드 근절을 위한 수사기관과의 적극적인 공조활동으로 경찰수사연수원과의 상호협력을 위한 MOU 체결 및 서초, 강남, 수서, 송파 등 관할 경찰서장과 수사관계자와의 간담회 활동 등도 담았다.

조합사를 위한 법률자문 서비스 및 소식지를 통한 ‘방판법 Q&A’ 운영, 유튜브 방판법 시리즈 게재와 공정거래위원회 심결 30선 발간 등 다각적인 법률지원활동, 양 조합과 공정위 공조 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 조합과 업계 역사와 미래를 알린 유튜브 홍보광고, 조합 대학생 SNS 홍보대사 활동 내역과 언론 ‘다단계’ 용어 오남용 정정 실적 등 업계 이미지 제고활동도 수록됐다.

전년 대비 8.8% 증가

▶ 지난해 매출 관련 성과를 게재한 백서 내지 
▶ 지난해 매출 관련 성과를 게재한 백서 내지 

전체 조합사의 2022년도 연간 매출은 지난해 경기 위축 속에서도 전년(2021년도) 대비 8.8%가 증가한 2조 3,504억원으로 집계돼 '2년 연속'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상위 10개사가 전체 매출의 86%인 2조 2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비 3%p 상승한 것으로 분석돼 상하위 업체간 차이도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판조합의 출자금 및 담보금 총액은 보증매출 증가에 따라 2022년 말 기준으로 전년비 12.9% 증가한 1,436억원을 기록했고,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판매원의 연령대 분포와 관련, 2022년 말 기준 특판조합 조합사 판매원 수는 357만 5천명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이는 2020년도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대면활동 및 리크루팅 감소와 노령화에 따른 시니어 인구의 증가가 지속적으로 판매원 구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특판조합은 분석했다.

2022년도 특판조합 다단계판매·후원방문판매 회원사의 소비자피해보상 건은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조합에 가입된 업체의 경우 사업을 중단하더라도 피해발생 사례가 전혀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업계가 자율적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특판조합은 설명했다.

2022년도 다단계 용어 오남용 실태조사 실행...실질적인 개선효과 확인

특판조합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자체적으로 ‘다단계’ 용어 오남용 실태조사를 수행해 그 결과를 해당 연차보고서를 통해 발표해 왔으며 이에 근거해 2018년부터 직판, 협회와 공동으로 ‘업계 발전 3자 협의체’ 활동 중 하나로 언론 등의 다단계판매 용어 오남용에 대한 대응을 공동으로 해왔다.

3자 기관이 오남용에 대한 모니터링과 사안 발생시 3자 명의로 해당 언론사에 정정 요청을 지속적으로 한 결과 지난 2022년도에는 실질적으로 오남용 사례가 크게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정정요청 건도 줄어들었다.
 
특판조합은 이를 실질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2022년도 한해 동안 주요 언론사의 기사에 대한 다단계 오남용 실태조사를 진행해 지난 2015~2017년, 3개년간 자료와 비교했다.

▶ 2022년 실태조사 결과와 ‘15~17년간 오남용 보도 실태 결과의 차이 비교 ※ 대표적 포털 사이트 네이버(NAVER)에서 주요 언론사의 ‘다단계’로 검색되는 기사를 추출해 분류했으며, 동일 언론사에서 중복되는 동일 사건의 기사는 제외함
▶ 2022년 실태조사 결과와 ‘15~17년간 오남용 보도 실태 결과의 차이 비교 ※ 대표적 포털 사이트 네이버(NAVER)에서 주요 언론사의 ‘다단계’로 검색되는 기사를 추출해 분류했으며, 동일 언론사에서 중복되는 동일 사건의 기사는 제외함

상기 조사 기간 동안 ‘다단계’ 용어를 사용한 기사 총 1,028건 중 88%인 902건이 ‘다단계’ 용어를 오남용한 기사이고, 공정위 보도자료 인용, 등록한 합법적 다단계판매업자 관련 기사 또는 다단계에 대한 단순 사용 보도 기사는 126건으로 12%의 사용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15~2017년 3개년간 사용실태 비율과 크게 변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정적 기사로 남용되는 ‘하도급’ 관련 기사의 수와 비율이 지난해 크게 증가(전체 기사 중 33%)한 반면 유사수신과 무등록업체 관련 오남용 기사의 비율(17%p 감소)은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3자기관이 중점적으로 불법피라미드 무등록다단계 및 유사수신 사건의 경우 ‘폰지사기’로 사용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는데, 지난 한해 ‘폰지사기’라는 용어로 기사화된 수는 총 2천 여건이 된다. 이는 기존에 일방적으로 ‘다단계’로 사용되는 사례가 상당부분 ‘폰지 / 유사수신’ 등의 적법한 용어로 언론이 사용함으로써 ‘다단계’ 오남용이 감소하고 있으며 3자기관의 언론에 대한 업계 이미지 개선 활동이 성과가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특판조합은 설명했다. 

다만, 실태조사에서 보여지듯 여전히 ‘다단계’는 부정적, 비하적(지난해 건설 등 하도급 관련 비판적 기사 다수)으로 사용되고 있어 업계를 중립적이며 긍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대체 용어의 변경 필요성도 보여주고 있다고 특판조합은 밝혔다.

올해 경영목표, 미래 업계 환경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조합 경쟁력 강화
 

조합은 2023년도 경영목표로 '미래 업계 환경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조합 경쟁력 강화'를 설정해 조합 중점과제인 ▲ 조합사 지속적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 ▲ 선제적 소비자 피해예방 강화로 소비자 권익 보호 ▲ 업계 이미지 제고를 통한 대국민 인식 전환 ▲ 조합 운영의 효율화·전문화를 통한 조합사 지속적 지원 등을 견고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는 ▲ 다단계·후원방문판매산업 환경변화에 따른 조합 제규정 및 업무지원 시스템 고도화 ▲ 경찰수사연수원·관할 수사기관 공조 시스템 공고화 통한 불법피라미드 단속 지속 ▲ 해외 홍보·네트워크 구축 ▲ 조합사 법률자문·교육 등 지원 및 컨텐츠 강화  ▲ 내부 역량 강화 및 업무환경 고도화 통한 최상의 서비스 제공 등에 방점을 둔 추진전략이 실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백서 내지에 게재된 어청수 이사장 인사말
▶ 백서 내지에 게재된 어청수 이사장 인사말

특판조합 어청수 이사장은 “조합사의 입장에서 공제업무를 살피고 불편사항은 신속히 개선하는 등 조합 본연의 역할을 초심으로 수행하겠다”며 “소비자 권익 보호와 조합사의 성장발전을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의 공제조합으로 견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도 특판조합 연차보고서'는 전 조합사와 공정거래위원회, 유관기관, 소비자단체, 학계 관계자, 언론사, 국내외 DSA, 외국계 조합사 본사 등에 배포되며, 3월 말부터 공식 홈페이지(www.kossa.or.kr)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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