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시작과 동시에 올 한해는 세계시장 전체적으로 엄청난 경제불황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모든 기업이 비상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었지만 올해는 유난히 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모두가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언제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오르락내리락 힘든 길만 걸어온 직접판매업계로서는 어려워져 봤자 지금까지 보다 더 어려움이야 있겠냐라며 위안을 삼아 보지만 내심으로는 걱정이 태산 같다.

인생을 살다 보면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릴 때도 있지만, 어떤 때는 일이 아무리 애써도 꼬이기만 하죠.

어렵고 힘든 상황일 때 흐름을 거스르지 말고 소와 같은 지혜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되어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는 모그룹 부회장이 올해 사자성어로 소개하기도 한 ‘우생마사’(牛生馬死)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아주 커다란 저수지에 말과 소를 동시에 던져 넣으면 둘 다 헤엄쳐서 뭍으로 나온다고 하는데, 말의 헤엄 속도가 훨씬 빨라 거의 소의 두 배의 속도로 땅을 밟는데 네발 달린 짐승이 무슨 헤엄을 그렇게 잘 치는지 보고 있으면 신기 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장마기에 큰물이 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고 하네요.

갑자기 불어난 물에 소와 말을 동시에 던져 보면, 소는 살아서 나오는데, 말은 익사를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말은 헤엄을 잘 치는 것을 믿어서인지 강한 물살이 떠밀면 그 물살을 이겨 내려고 무작정 물을 거슬러 헤엄쳐 올라간다고 합니다.

1미터 전진 하다가 물살에 밀려서 다시 1미터 후퇴를 반복합니다. 한 20분 정도 헤엄치면 힘이 빠져 제 자리에서 맴돌다가 지쳐서 물을 마시고 익사해 버린다고 합니다.

반면, 소는 절대로 물살을 위로 거슬러 올라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냥 물살을 등에 지고 같이 떠내려 갑니다. 저러다 죽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10미터 떠내려가는 와중에 1미터 강가로 10미터 떠내려 가다가 또 1미터 강가로 그렇게 한 2~3킬로 내려가다 어느새 강가의 얕은 모래밭에 발이 닿고 나서야 엉금엉금 걸어 나온다는 거죠.

신기한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헤엄을 두 배나 잘 치는 말은, 물살 거슬러 올라가다 힘이 빠져 익사하고 헤엄이 둔한 소는 물살에 편승해서 조금씩 강가로 나와 목숨을 건졌습니다.

바로 이것이 그 유명한 ‘우생마사’입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릴 때도 있지만, 어떤 때는 아무리 애써도 꼬이기만 하죠. 어렵고 힘든 상황일 때 흐름을 거스르지 말고 소와 같은 지혜를 갖기를~^^

올 한해는 바삐 살아가는 삶을 돌아보며 지혜롭게 함께 살아가는 길을 살펴보는 여유를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요?

50명이 참석한 어떤 세미나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강사가 강의를 중단 하더니 그룹 활동을 하자고 했습니다. 강사는 참석자들에게 풍선을 하나씩 나눠주고는 매직펜으로 풍선에 자기의 이름을 적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풍선을 모두 거두어서는 한쪽 방에다가 넣어 놓았습니다.

그러고는 참석자들을 그 방으로 데리고 가서는 5분의 시간을 줄테니 자신의 이름이 적힌 풍선을 찾으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참석자들은 자신의 이름이 적힌 풍선을 찾느라 야단법석이 나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주어진 5분의 시간이 다 지났지만 아무도 자신의 풍선을 찾지 못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강사는 “지금부터는 아무 풍선이나 집어서 이름의 주인을 찾아주라”고 하자 채 몇분도 지나지 않아 모두가 자신의 풍선을 찾을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강사는 다시 강의를 이어 나갔습니다. “이게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우리 모두 행복이 어디 있는지 모른 채 미친 듯이 주위를 살피며 행복을 찾지요. 그러나 우리의 행복은 다른 사람들의 행복에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그들의 행복을 찾아주면, 우리도 우리의 행복을 찾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 삶의 목적이며 행복의 비밀입니다”라고요.

먼저 내 파트너가 잘되어야 나도 잘될 수 있는 직접판매산업을 두고 하는 이야기인 것 같지 않습니까?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2024 신년 새해는 벌써 한 달이 지났지만, 우리에게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 설날인 신년 새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빠른 것이 마냥 좋은 것만 아닙니다. 좀 둔하고 느려도 늘 뒤지는 것이 아닙니다. ‘큰 물에서도 소는 헤엄을 쳐서 무사히 건너지만, 말은 중간에서 생을 마감 할 수밖에 없었으니,’

‘우생마사’ 최후의 승리자는 다소 느린 우공임을 다시 한번 상기하시고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인해 다소 느리게 진행되고 있지만, 진정한 승리를 위한 지혜를 모을 때인 것 같습니다.

지령 300호를 맞이한 <마케팅뉴스>도 ‘우생마사’를 되새기며 무작정 급하게 달려 나가기 보다는 업계와 함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모색 마련에 함께 하겠습니다

“새해 설날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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