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경제
2019 (사)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정기총회 개최
  • 유상철 기자
  • 승인 2019.02.22 10:36
  • 댓글 0

11대 회장에 박한길 애터미 회장 선임

국내 토종 다단계업체로는 사상 처음 회장사로 이름 올려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는 지난 13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회원사 대표 및 직접판매업계 관계자, 어원경 상근부회장 등이 모인 가운데 2019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소재 켄싱턴호텔에서 회원사 대표 및 직접판매업계 관계자, 어원경 상근부회장 등이 모인 가운데 2019 정기총회를 갖고 박한길 애터미 회장을 11대 협회장으로 선임했다. 국내 토종 다단계기업 회장이 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건 최초이다. 협회는 방문판매, 다단계판매기업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74개) 최근 6년 동안 아모레퍼시픽에서 회장직을 맡아왔고, 과거에는 한국암웨이, 뉴스킨 코리아 등 외국계 다단계기업들이 회장직을 맡았었다.

해외진출 지원

박한길 회장이 강연하고 있다.

박한길 회장은 강연에서 향후 협회의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국내 직접판매기업이 해외에 진출시 지원하는 역할을 협회가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진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시장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도 직접판매세계연맹(WFDSA)과 연계해 만들어 간다는 생각이다. 우수한 한국제품이 글로벌 세계시장에 유통되는 첨병 역할을 협회가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알리바바, 아마존 등 유명 인터넷쇼핑몰 기업들이 있지만 이들에 맞서고, 위협할 수 있는 것은 ‘소비자들이 조직적으로 연결되는 사업’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소개했다.

미래의 ‘초연결사회(Hyper Connected Society)’에서 다음 플랫폼 비즈니스(Post Platform Business)에 가장 적합한 사업은 직접판매 뿐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이면서 판매원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초연결사회’의 정점을 찍을 수 있는 사업이 직접판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방판법 일부 개정 추진

협회는 올해 방판법 일부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매원의 신변보호를 위해 개인 주소를 삭제하고, 다단계판매원 등록증 및 수첩의 전자문서화의 보완차원에서 전자문서로도 동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계약서 발급도 전자문서로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단계판매원 설문조사, 직접판매 리더스 포럼 운영, 자문위원회 운영 활성화, 실무자 간담회 수시 개최, 실무자 관련 법 교육 강화, 소비자 피해 예방 교육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 개편, 법 개정을 위한 한국소비자법학회와의 학술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법 개정을 위해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2023년 WFDSA 세계대회 한국 개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 개정에 대한 용역 내용은 3개월 전 신고대상에서 프로모션을 제외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된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협회는 지난해 2억 6천여만원의 이월금이 발생했고, 올해 9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난해 30주년 기념행사

협회는 지난해 5월 창립 30주년 행사를 진행했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김장환 한국암웨이 대표이사, 박세준 전 협회 회장 등 국내 인사뿐만 아니라 타무나 가빌라이아 직접판매세계연맹 상임이사, 킴 드라빅 직접판매세계연맹 홍보위원장, 폰투스 안드레아손 직접판매세계연맹 규제위원장 등 해외 직접판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해외 직접판매 현황을 알 수 있었던 ‘미래를 맞이하라’ 국제 세미나도 진행됐다.

지난해 9월 국회에서 열린 방판법 개정 방안을 위한 ‘소비자 권익 포럼’에 협회가 참가한 바 있다. 이 포럼에서 규제완화 의견이 제시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 공정위 특수거래과 이상협 과장, 소비자권익포럼 이은영 이사장, 한국소비자법학회 이병준 교수, 협회 어원경 상근부회장 등이 참여했다. 제윤경 의원은 포럼에서 소비자의 권익을 위해 제정된 방판법이 여러 번의 개정을 통해 오늘날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다양한 특수거래 분야에서 소비자를 충실히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제하며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전면 개정에 대한 논의가 진전을 보여야 할 시기임을 제시했다.

한국소비자법학회 이병준 교수는 소수의 불법업체를 사전적으로 규율하기 보다는 방판법의 처벌조항을 명확하고 간소화해 사후적 규제에 초점을 두고 개정이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어원경 협회 상근부회장은 방판법상 다단계판매의 후원수당 35% 상한 규정은 현실적으로 완화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일부 언론의 다단계 용어 오남용에 따른 부정적 이미지가 업계 성장에 장애가 되고 있으며,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 생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지적했다.

협회는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열린 WFDSA 국제 심포지엄 ‘직접판매의 미래’에 참가하기도 했다. 2017년 기준 국내 직접판매(방문판매+다단계판매) 시장규모는 14조여 원이다. 방문판매는 2만여개사, 다단계판매는 138개사가 있다. 직접판매세계연맹 2017 통계자료에 따르면 세계 직접판매 시장규모는 1,896억 달러이며, 판매원은 1억명 이상이 활동 중이다. 한국은 미국, 중국에 이어 3위 수준이다. 

유상철 기자  ysc14@sisaenews.com

<저작권자 © 시사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상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