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7,315억원

신본사 전경 (출처: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해 6조 291억원의 매출과 7,3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지난 31일 발표했다. 중국인 관광객 유입 감소 영향으로 주요 뷰티 계열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성장하며 매출은 10.0%, 영업이익은 32.4%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에뛰드하우스가 2월 쿠웨이트, 3월 두바이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중동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3월에는 라네즈가 호주 세포라에 입점하며, 마몽드는 미국 뷰티 전문점 ULTA에 1분기 입점 예정이다. 또한 헤라가 4월에 싱가포르에 진출하며 아세안 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주요 브랜드들의 글로벌 신규 시장 확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더불어 글로벌 혁신 상품 개발, 차별화된 고객경험 선사, 디지털 인프라 개선 등의 혁신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 임직원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순차적으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백자 콘셉트로 설계된 서울의 신본사로 입주를 완료했다. 지난 1945년 개성에서 창업한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은 1956년 현재 본사 부지인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사업의 기틀을 세웠고, 사업 확장에 발맞춰 1976년 10층 규모의 신관을 준공하며 아모레퍼시픽그룹을 한국 화장품 산업을 이끄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리고 2017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같은 장소에 창의와 소통을 추구하는 신본사를 건립, 글로벌 뷰티 시장을 향해 세 번째 용산 시대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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