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12명 배치, 3월12일부터 시범운영 돌입

경찰청은 ‘자금 추적, 금융‧회계 분석’ 역량을 강화하여, ‘경제‧금융범죄, 부패범죄’ 등 중요사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범죄수익 추적수사팀’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범죄수익 추적수사팀’은3월 12일부터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금융‧회계 분석 전문가 등 12명을 우선 배치해 운용에 들어갔다.

 

특히 「범죄수익 추적수사팀」은 지방청 및 경찰서 수사팀에서 지원요청 시, 수사팀에 합류해 지원업무를 직접 수행하게되며 주로 금융계좌 분석, 회계‧세무 분석, 기업 압수수색 시 현장지원 그리고 범죄수익 추적을 통한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경찰관계자는 “범죄수익 추적수사팀 운영은 경찰의 초동수사 단계부터 은닉된 범죄수익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동결을 촉진하고 판결 후에는 몰수, 추징, 집행 등의 범죄수익 환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아울러 대형 경제․기업범죄, 부패비리 범죄 등 중요범죄에 대한 수사역량을 높이고, 증거 확보에도 일조해 경찰의 경제‧금융범죄 수사 전문성을 한층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범죄수익 추적수사팀’의 시범운영 이후 결과분석 및 미비점을 보완해 전국으로 확대·시행하고 나아가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의 전문자격증 소지자를 채용해 「범죄수익 추적수사팀」에 배치하는 등의 경찰수사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