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어버이날 임시공휴일 지정 내년으로 연기

사진 출처 연합뉴스

올해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5월 8일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이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청와대는 10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4월 11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5월 8일 어버이날은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가 “법정 공휴일 지정 관련 용역을 주고 심의를 하려면 최소 40일 이상이 필요”하다고 전해 어버이날이 불과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휴일을 지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내년이후에는 인사혁신처의 연구결과 등을 받아본 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을 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5월 7일 ‘효도하는 정부를 다짐합니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게재하며 어버이날 임시공휴일 지정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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