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 그룹 회장 사과문 발표

‘물컵 갑질’로 최근 문제를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와 ‘땅콩갑질’로 물의를 일으켰던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 조현아 사장이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다.

 

4월 22일 오후 한진그룹 대표 조양호 회장은 ‘물컵 갑질’ 논란에 조현민 전무와 조현아 사장을 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시키며 “대한항공의 회장으로서 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제 여식이 일으킨 미숙한 행동에 대하여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모든 것이 내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사과문을 전했다.

 

조현민 전무는 대한항공 외에 진에어 부사장, 한진칼 전무, 칼호텔네트워크 대표, 한진관광 대표, 정석기업 대표 등 7개 계열사 임원직을 맡아왔으며 지난 달 29일 조현아 사장은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업무에 복귀했다.

 

한편 조양호 회장의 사과문 발표에 대해  ‘물컵 갑질’사건 이후 무려 10일 만에 사과문이 발표된 점과 사건의 당사사징인 두 딸은 침묵을 하고 조양호 회장이 사과문을 발표한 점, 공식적인 기자회견 등의 방법이 아닌 기자들에게 문자를 발송해 사과문을 배포한 점 등을 지적하며 조 회장 일가의 전원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조양호 회장의 부인이면서 일우 재단을 맡고있는 이명희 이사장의 갑질 의혹 등 시시각각 드러나고 있는 조회장 일가의 부정부패 행태들에 대해 경찰의 전방위 수사에 착수되고 있어 경찰 수사의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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