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동에 위치한 모 스튜디오 범죄 장소로 지목

[시사경제뉴스=최유진 기자] ‘비글커플’로 유명세를 탄 유튜버 스타 양예원이 5월 17일 유튜브에 자신은 성추행 피해자임을 고백하는 영상을 올렸다.

 

 

양예원이 올린 영상에 따르면 배우 지망생이었던 그녀는 3년 전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간 합정동 A스튜디오에서 20여명의 남성들에 의해 성추행을 당했다. 그녀는 A스튜디오 실장과 미팅을 한 뒤 ‘평범한 컨셉 촬영’이라는 말에 계약서에 사인을 했으나 촬영 당일 스튜디오에 도착하자 실장은 성인 남자 주먹만 한 자물쇠를 걸어 잠그고 포르노에 나올법한 속옷들을 주며 갈아입고 나오라고 요구했다. 그녀가 촬영을 거부하자 사진을 찍지 않으면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 혹은 앞으로 배우 일 하지 못하게 훼방 놓겠다 등 협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양예원은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강간을 당해도 아무도 모르겠구나”라는 두려움에 촬영에 임했고 현장있던 20명의 남자들이 사진기를 들고 그녀에게 자극적인 포즈를 요구했으며 자세 잡는 것을 도와주겠다며 성추행을 했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협박에 양예원은 계약했던 5번의 촬영을 마쳤고 그녀는 자신이 찍었던 사진이 공개될까봐 두려움에 떨며 3년을 보내왔으며 지난 5월 8일 한 야동 사이트에 A스튜디오에서 찍었던 사진이 올라오면서 가족들까지 피해를 받고 있다며 눈물을 보였다.

 

 

양예원의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자 국민들은 청와대 국민 청원에 동의하기 시작했으며 미쓰에이 출신 연예인 수지가 sns에 동의 했다는 글을 올리며 청원이 13만 명을 넘어섰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