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이 5월20일 오전 9시 52분 향년 7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구 회장은 최근 1년간 투병을 하는 가운데 연명치료는 하지 않겠다는 평소 뜻에 따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

유족 측은 "구 회장의 장례는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르기를 원했던 고인의 유지와 유족들의 뜻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또한 가족 외의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고 애도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LG 관계자는 "생전에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마다하고 소탈하고 겸손하게 살아온 구 회장이 사전에 의사를 밝힌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