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된 머리카락, 샴푸 케어로 되돌릴 수 있다

 

[시사경제뉴스=최유진 기자]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남녀노소가 알록달록 화려한 옷차림과 그에 어울리는 화려한 머리색을 뽐내며 거리를 누빈다. 흰 머리를 가리기 위한 새치 염색부터 노랗고 파란 멋내기 염색까지 머리색을 바꾸는 일이 어느새 우리에게 익숙하고 당연한 일처럼 여겨지면서 우리 머리카락에는 잦은 탈색과 염색으로 생긴 상처가 흉터처럼 남겨졌다. 이렇게 손상된 머리카락 되돌리는 방법은 없을까?

 

동대문 홈플러스점에서 근무 중인 준오헤어 순수(김세하) 디자이너를 만나 그녀가 자신있게 추천하는 제품과 이를 통한 건강한 머릿결을 만드는 노하우를 들어보기로 했다.

 

그녀는 “머리카락은 이미 죽은 세포이기 때문에 손상된 머리카락을 원상 복구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지속적으로 잘 관리를 받는다면 더 이상의 큰 손상은 막을 수 있다”며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집에서 관리하는 ‘홈케어’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순수 디자이너가 말하는 홈케어 방법은 비교적 간단했다.

 

그녀는 “홈케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자신의 머리카락과 두피 상태에 적합한 샴푸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먼저 선행될 부분”이라며 “샴푸는 단순히 머리를 감을 때 거품을 내어주는 역할만이 아닌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손상된 머릿결을 보호해 추가적인 손상을 막고, 갈라지고 상처 난 부분을 메워 윤택이 되살아나게 도와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신의 모발과 두피에 맞는 샴푸를 골라 거품이 풍성해 질 때까지 두피 구석구석 마사지를 해준 뒤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헹궈주면 된다”며 “이때 물의 온도는 차가울수록 모발에 도움이 되지만 너무 차가우면 두피에 자극이 되기 때문에 약간 차가움이 느껴질 정도의 물이나 미지근한 온도의 물이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샴푸를 마치고 트리트먼트나 헤어팩을 머리에 바르고 샤워캡으로 머리를 감싸주거나 혹은 약간 물에 젖은 수건을 전자레인지에 10초정도 데워 따뜻하게 머리카락을 감싸준 뒤 샤워를 하면 샤워할 때 생기는 따뜻한 김이 머리에 스팀 작용을 해 두피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며 “이렇게 5분~10분 정도 스팀마사지를 한 뒤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깨끗이 씻어내 주는데 이때 역시 미지근한 물이 좋으며 헹굼 마지막부분에서는 모발의 끝을 차가운 물로 헹구어 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머리를 다 감고 말리는 방법 역시 중요하다. 머리를 말릴 때는 뜨거운 바람과 차가운 바람을 번갈아 사용해 주는 것이 좋은데 이때에도 주로 뜨거운 바람을 이용해 머릿속 두피부분을 따뜻하게 말려주고 모발을 말릴 때는 차가운 바람을 이용해 머릿결이 상하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다.

 

자연바람으로 머리를 말리는 사람의 경우 역시 두피는 따뜻한 바람의 드라이기를 이용해 먼저 말려 준 뒤 선풍기 등의 자연바람으로 머리카락부분을 말리는 것이 좋다.

두피는 모발로 덮여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물기가 잘 날아가지 않아 금방 말려주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해 탈모를 유발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두피를 반드시 말려주어야 건강한 모발이 자랄 수 있다.

 

이처럼 준오헤어 순수 디자이너는 “손상된 머릿결 관리에 가장 중요한 핵심은 샴푸에 있다”고 말하며 본인이 주로 사용하는 대표 제품들을 추천하기도 했다.

 

그녀는 “머리도 피부와 같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머리에 맞는 샴푸를 적절하게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꼭 고가의 전무가용 샴푸가 아니더라고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대의 기능성 샴푸들을 잘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수많은 기능성 샴푸들에 대한 정보를 다 알 수 없어 어떤 제품이 나에게 더 적합한지를 알기는 사실상 힘들다. 특히 대형마트에 가보면 제품 홍보도우미들은 저마다 자신의 회사에서 나온 제품이 최고라고 말해 혼란은 더해진다. 이에 디자이너가 말하고 추천하는 26종의 샴푸 중 3종의 샴푸를 선택해 각각의 특성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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